임형주 '천개의 바람이 되어' 추모곡 "기부금 늘어 감사해" 유가족과 전국민 위로

입력 2014-04-26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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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페라 가수 임형주가 세월호 참사 유족을 위해 헌정한 곡 `천개의 바람이 되어`의 5개 음원차트 1위 기록에 대한 감사의 말을 전했다.

임형주는 26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감사합니다. 데뷔 16년 만에 처음으로 5개 음원사이트 실시간 종합차트 1위 올킬도 제겐 과분한 기적과도 같은 일이지만 그것보다 유가족 분들께 기부할 수 있는 음원 수익금이 늘어난다는 것이 너무나 감사하고 뜻깊습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임형주 천개의 바람이 되어 들었는데 너무 슬프더라" "임형주 헌정곡 천개의 바람이 되어 좋은일 하시는 모습 늘 보기 좋다 유가족들에게 희망이 되길" "임형주 천개의 바람이 되어... 많은 사람들에 위안이 됐으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앞서 임형주는 지난 25일 "5월 1일 `천개의 바람이 되어`의 한국어 버전을 `세월호 참사 추모곡`으로 헌정해 재발매할 예정"이라며 "이 곡의 수익금 전액을 희생자 유가족에게 기부한다"고 발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세월호 참사 직후부터 임형주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구조 상황과 애도의 글을 지속적으로 올려왔다. 그는 "제 노래인 `천개인 바람이 되어`를 많은 분들이 추모곡으로 사용하시는 모습을 봤다. 부족하지만 제 노래가 조금이나마 유가족들과 국민들에게 작은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임형주의 `천개의 바람이 되어`는 `A Thousand Winds`라는 제목의 작자 미상의 시가 원작이며, 일본의 유명 작곡가인 `아라이 만`이 멜로디를 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형주의 `천개의 바람이 되어`는 2009년 2월 16일 김수환 추기경의 선종일에 맞춰 발매됐다.





(사진= 디지엔콤/ 임형주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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