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자산 선호 '엔'↑, 지정학적 우려 '美 국채 30년물' 9개월래 최저치

입력 2014-04-28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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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투자의아침 1부 [FX/미국채 마감]
출연: 강현규 유진투자선물 연구원



-엔화. 안전자산 선호 심리 지속으로 상승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이의 대치가 해소되지 않은 것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지속 되면서 엔화는 오름세를 이어갔다. 반면 러시아 루블화는 하락 압박에 연일 시달리고 있다.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의 유혈 사태가 더욱 악화되는 데다 러시아가 군사 대응을 중단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자 안전자산 선호에 무게가 실리면서 엔화를 끌어 올렸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에 대해 추가적인 경제 제재에 나설 것이라며 압박의 수위를 높였지만 지정학적 리스크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 이었다.

-30년 국채수익률, 러시아 우려에 9개월 최저치 기록
미 국채는 전장에서 오름세를 보이며 수익률은 내림세를 이어갔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의 경우 4일째 하락세를 지속하며 9개월 최저치를 나타냈다. S&P의 러시아 신용등급 하향 조정 이후 러시아가 금리를 인상하자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추세가 강화되면서 국채 시장은 지지받았다. 이 같은 움직임으로 장/단기물 수익률 스프레드는 더 축소됐으며, 5년물/30년물 수익률 스프레드는 2009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이처럼 수익률의 기울기가 완화되고 있는 것은 시장이 미 경제 회복추세에 대해 둔화 전망을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 단기물의 경우 우크라이나 긴장에 더 초점이 맞춰 지고 있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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