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에 그친 제네바 합의‥지정학적 리스크 ↑

입력 2014-04-2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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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 합의 이행은 실패로 돌아갔고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불확실성은 고조되고 있습니다.

지난 17일 우크라이나, 러시아, 미국, 유럽연합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4자회담을 가지고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갈등을 완화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긍정적인 4자회담 결과에 금융시장은 즉각적으로 화답했습니다. 그러나 안도감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정부군 소속으로 추정되는 무장세력과 친러시아 분리주의 민병대 간의 교전이 벌어져 인명피해가 20일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러시아는 즉각적으로 우크라이나 국경지역에 군사활동을 확대시켰고, 서방국가들은 러시아에 대한 경고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르면 28일 추가 제재안은 공개될 예정이며 방위산업 등에 대한 내용도 포함될 전망입니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는 러시아의 신용등금을 `BBB-`로 강등하며 경기 침체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러시아에 대한 경제적 제재는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이어 "군사적 제재가 가해질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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