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추가 제재 '유가' ↑ 미 주택지표 호조 '금'↓ 1,300 달러 하회

입력 2014-04-2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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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투자의아침 1부 [상품 시장 동향]
출연: 윤경락 유진투자선물 연구원



<유가>
-유가는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소식에 강보합세를 보였다. 이날 미국과 유럽연합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추가 제재를 단행하였다. 하지만 실제로 발표된 3차 제재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는 온건한 것으로 해석됐다. 러시아산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감이 오히려 완화되며 유가는 강력한 상승세는 나오지 못하였다. 반면 런던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리비아가 또 다른 항구의 가동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에 1달러 이상 하락을 하며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6월물 서부텍사스산 중질유는 전일보다 24센트 상승한 배럴당 100달러 84센트에 정규장을 마감하였다.
반등 흐름이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가장 큰 이유로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지정학적 긴장 고조가 유가에는 상승 요인으로 지속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심리적으로 배럴당 100달러가 지지되고 있다는 점도 유가의 기술적인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 높다. 그리고 드라이빙 시즌을 앞두고 유가의 수요 증가할 것으로 예상이 되면서 유가는 하락보다 소폭 반등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금 가격>
-금 가격은 예상보다 강력한 미국의 3월 주택매매계약 지수로 압박 받으며 온스당 1300달러 아래로 후퇴하였다. 금의 중요한 기준점인 1300달러 아래로 하락하면서 일부 투자자들은 지정학적 긴장 고조에도 불구하고 금에 대한 포지션을 축소한 점도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6월물 금선물가는 전일보다 1.8달러 하락한 1299달러에 정규장을 마감하였다.
지정학적 리스트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온스당 1300달러가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당분간 제한된 박스권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다. 금 관련 ETF펀드의 자금 유출이 지속되고 있고, 유출된 자금은 백금관련 펀드에 유입이 되고 있어 금의 강력한 상승 흐름이 나오기가 힘들다. 당분간 금 가격은 온스당 1300달러 전후의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비철금속>
-구리가격은 지속적인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하루였다. 이는 중국의 구리 공급의 제약을 받고 있는 부분과 계절적인 이유로 구리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구리 가격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런던 금속거래소의 3개월물 구리가격은 톤당 6798달러까지 상승하며 3월 7일 이후 최고가를 보인 뒤 톤당 6745달러 정규장을 마감하였다.
구리가격은 한동안 톤당 6000달러 초반까지 하락한 후 계절적인 수요 증가와 중국의 구리 프리미엄이 급등하면서 재차 반등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반등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구리가격은 4월 들어 2% 넘게 반등했지만 올해 전체적으로 8% 정도 하락한 상태라 추가적인 상승이 가능하다. 여기에 중국 국가예비국이 최소 20만 톤의 구리를 매입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추가적인 상승 흐름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곡물>
-곡물가격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옥수수선물은 중서부에 내린 비와 함께 추운 날씨가 이어지며 파종이 더욱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에 소폭 상승 마감을 했다. 대두선물은 미국 내 공급 우려가 시장을 지배하며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옥수수는 미국의 파종 비율 현황이 21%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되며 5년 평균치에 크게 모자라는 수준이 예상되며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소맥선물은 이날도 초반에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2주래 최고 수준을 보였지만 대거 차익실현 매물이 유입되면서 보합세로 정규장을 마감하였다.
곡물가격은 파종 지연 효과로 인해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파종 지역의 추위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고 미 농무부의 보고서도 파종 비율이 평균치를 하회할 것으로 발표한 점도 당분간 공급 우려감이 시장을 지배하면서 곡물시장은 전반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두선물은 이미 타이트한 공급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과 중국의 대두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상승폭이 다른 곡물보다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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