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애플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 격차 14%p

입력 2014-04-30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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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모바일 시장을 양분하는 IT 기업 삼성전자와 애플의 영업이익률 격차가 다시 좁혀지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2011년 1분기 애플이 4배 넘게 높았던 두 회사의 영업이익률 격차는 지난해 4∼6월과 7∼9월 10% 포인트 이내로 좁혀졌다가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어닝쇼크` 수준으로 급감한 작년 10∼12월 16% 포인트 이상 차이로 또 벌어진 바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 1분기 애플의 영업이익이 좋았지만, 29일 확정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도 작년 4분기의 충격에서 완전히 벗어나 견조한 성적표를 올리면서 영업이익률 격차는 다시 14% 포인트 차로 좁혀졌습니다.

삼성전자는 1분기 매출액 53조6천800억원, 영업이익 8조4천900억원을 올려 영업이익률 15.8%를 기록했는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견인은 IT모바일 부문(6조4천300억원)과 반도체(1조9천500억원)가 주도했습니다.

같은 기간인 올해 1~3월 애플은 매출액 456억 달러(46조9천800억원), 영업이익 136억 달러(14조100억원)를 올려 영업이익률 29.8%를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삼성전자와 애플의 영업이익률 격차는 현재 14% 포인트입니다.

올해 2분기에는 삼성전자가 이달 들어 전 세계 125개국에서 동시 출시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5 판매가 본격화하고 UHD(초고해상도) TV 판매가 호조를 보일 경우 1분기보다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고 애플은 아이폰6의 출시 시점과 시장의 반응이 향후 실적의 최대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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