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그룹 시가총액 30조원 감소

올해 들어 10대재벌 상장사 가운데 SK와 한진그룹을 제외한 모든 그룹의 시가총액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0대재벌 상장사 92곳의 시가총액은 지난달 30일 현재 665조6천860억원으로 지난해 말의 696조401억원보다 30조3천541억원(4.4%) 줄었습니다.
그룹별로 보면 현대중공업그룹 시총이 23조9천억원에서 18조2천억원으로 23.7%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습니다.
또 롯데그룹 시총은 28조6천억원에서 23조2천억원으로 19.0%, 한화그룹 시총도 13조4천억원에서 11조6천억원으로 13.6% 줄었습니다.
이어 포스코(-5.9%), LG(-4.4%), 삼성(-3.2%), 현대차(-2.1%), GS(-1.8%) 순이었습니다.
반면 SK와 한진그룹 시총은 각각 0.1%, 2.4%씩 증가했습니다.
SK그룹의 시총은 81조2천억원 규모로, 작년에도 시총이 12조8천억원(18.7%) 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