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버스 습격 사건, 괴한 3명 갑자기 시비 '허리띠로 목 조르기까지'

입력 2014-05-07 11:20   수정 2014-05-07 16:51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의 버스가 의문의 남성들에게 습격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의 발단은 선수단이 버스로 이동할 때였다.

롯데선수단은 지난 5일 문학구장에서 SK 와이번스와의 경기를 마치고 사우나를 찾았다.

목욕을 한 뒤 구단 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가려고 하는데 괴한 3명이 선수단을 막아섰고 롯데 선수들에게 갑자기 시비를 걸었다. 버스 안은 삽시간에 아비규환이 됐다.

특히 이들 가운데 한 명은 허리띠까지 풀러 말리는 시민의 목을 조르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 이진오 트레이너는 이를 제지하다 오른쪽 손등을 물렸으며 일당은 버스 맨 앞좌석에 탄 김시진 롯데 자이언츠 감독에 “나를 건드린 남자가 이 버스에 있다. 찾아달라”고 말했다.

이에 김 감독은 “여기서 이러지 말고 나가라”고 했지만 여전히 그는 버스에 남아 버스 안의 기물을 파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경찰이 출동해 소동을 일으킨 시민들을 연행해 감으로써 이 사태는 진정되었다.

한 롯데 관계자는 “얼굴이 알려진 선수들을 겨냥한 행동이었다”며 “시비를 걸고 합의금 등을 얻으려 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롯데 버스 습격, 이상한 사람들 많네", "롯데 버스 습격, 토토에 거액 쏟았나", "롯데 버스 습격, 참나 별 이상한 사람 다 있다", "롯데 버스 습격, 제대로 벌 받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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