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아이스쇼 소감 전하며 눈물 "울지 않으려 했는데..."

입력 2014-05-07 14:46   수정 2014-05-07 14:45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가 은퇴 무대 후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보였다.



6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삼성 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4 공연이 열린 가운데, 공연 후 기자회견에 김연아와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이 참석했다.

데이비드 윌슨은 "김연아의 안무가로서 함께할 수 있었던 것은 내 인생 최고의 경험이었다며, "그의 은퇴 무대를 바라보는 심정은 씁쓸하기도 하고 달콤하기도 했다. 사람이 겪는 인생의 한 부분 중 큰 고비를 지금 김연아가 지나고 있다고 생각한다. 김연아를 위한 기대와 슬픔의 감정이 교차한다"고 말했다.

이 말에 김연아는 눈시울을 붉히며 "울지 않으려고 했는데 피날레가 모두 끝나고 해진이가 울더라. 울지 않으려고 억지로 참았지만 주변에서 많이들 우니까 눈물이 났다. 이제 잠시 휴식도 취하고 싶고 휴식다운 휴식을 취하면서 너무 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미래 계획을 신중하게 생각해야 할 거 같다"며 아이스쇼를 끝낸 소감을 전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연아 아이스쇼 소감 감동적이다" "김연아 아이스쇼 소감 그동안 수고했어요" "김연아 아이스쇼 소감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 기대할게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meili@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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