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장질환치료제 글로벌신약개발 나서

박정윤 선임기자

입력 2014-05-07 18:14  

휴온스(대표 전재갑, 084110)가 현재 치료제가 전무한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신약개발에 나선다.

휴온스는 지난달 30일 영남대(총장 노석균) 약학대학, 한양대(총장 임덕호) ERICA캠퍼스 약학대학과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신약개발 공동연구”에 협약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동연구는 2015년 비임상독성시험 진입과 2016년 임상시험 진입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신약개발 프로젝트다.

전세계 염증성 장질환 시장은 2012년 75억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7조7,000억 원에 달한다. 2019년에는 시장이 8조7,000억 원으로 팽창할 것으로 예측되는 등 환자수가 증가하고 있지만 치료제가 전무해 완치가 불가능하고 증상 개선과 악화가 반복되는 문제가 있다.

전세계적으로는 약 400만 명 이상의 환자가 본 질환을 앓는 것으로 확인되며, 환자수와 더불어 발병률 또한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국내 염증성 장질환 환자수는 2012년 45,000여 명으로 3년간 증가율은 12%에 달한다.

염증성 장질환은 소화관 특히 장에 염증을 일으키는 원인 불명의 심각한 만성 염증질환으로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으로 대표된다. 염증성 장질환의 원인과 완치법은 아직까지 밝혀져 있지 않다. 비교적 젊은 연령에 발병해 복통, 설사, 혈변, 체중감소 등을 유발하는 등의 임상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엄기안 휴온스 중앙연구소장은 “영남대학교와 한양대학교의 선행연구 결과, 염증성 장질환 치료 효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두 학교가 보유한 저분자 화합물 합성 및 활성검색, 효능평가 인프라에 휴온스의 개발 능력이 합쳐지면 큰 시너지를 발휘한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공동연구팀은 이미 활성이 검증된 화합물 이외에도 향후 저분자 합성 화합물 유도체의 시험관내 시험과 동물시험 등 활발한 공동연구를 수행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유효성 및 안전성이 우수한 최적 후보물질을 발굴 및 2016년 임상진입에 반드시 성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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