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앵글' 김재중, 5중고? 파격변신 "완벽하게 허영달에 몰입"

입력 2014-05-12 09:09  

배우 김재중(JYJ)의 파격 변신 뒤엔 5중고가 있었다. 벗고, 달리고, 묻히고, 구르고, 얻어맞고, 몸을 사리지 않고 다 보여준 연기가 시청자들을 브라운관 앞으로 이끈 것이다.



MBC 드라마 `트라이앵글`(극본 최완규, 연출 유철용 최정규)에서 밑바닥 3류 인생 허영달로 분한 김재중. 그가 1~2회분에 걸쳐 보여준 연기는 충격 그 자체였다.
고깃집에서 웃옷을 벗어젖히며 온갖 난동을 피워 안주인(김혜은)에게 돈을 뜯어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에 대한 욕망을 감추지 못하는 그녀의 저돌적인 키스 세례를 여유롭게 받아냈다. 속옷만 입은 채 사북 시내를 내달렸고, 그 상태로 땅 속에 묻혀 저 세상에 갈뻔했다.

방송 이후 반응은 뜨거웠다. 그간 훈남 본부장님 혹은 꽃무사와 같은 역할로 잘생긴 외모를 과시하며 `비주얼 쇼크`라는 닉네임을 달고 다녔던 김재중. 그러나 전작과는 달라도 너무 다른 캐릭터 허영달로 분한 그의 모습이 진짜 비주얼 쇼크였던 것. 각종 드라마 관련 커뮤니티와 SNS에는 "김재중의 파격적인 연기에 브라운관에서 눈을 뗄 수 없었다"는 의견이 폭발적으로 주를 이뤘다.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김재중 본인이 노력을 정말 많이 했다. 과연 그렇게까지 몸을 내던질까 생각했었는데, 그 이상으로 캐릭터에 몰입하면서 완벽하게 허영달이란 인물을 보여줬다"며 최상의 만족감을 전했다.

김재중의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 6일 방영된 2회에서 건드리지 말아야 할 돈을 훔쳤고, 이번 주 방송에서 그 돈을 찾기 위해 야쿠자 와타나베(추성훈)가 파견되기 때문이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 사진만 봐도 얻어맞아 붕대를 감고 있는 모습에서 역시 녹록치 않은 촬영이 진행됐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트라이앵글` 김재중 이번에 다시 봤다" "`트라이앵글` 김재중 몸매도 훈훈해" "`트라이앵글` 김재중 트라이앵그리 삼형제 오늘도 본방사수" "`트라이앵글` 김재중 진짜 허영달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허영달을 중심으로 형 장동수(이범수)와 동생 윤양하(임시완), 삼형제의 이야기를 담은 `트라이앵글`은 매주 월화 오후 10시 방송된다.(사진=태원엔터테인먼트)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sy7890@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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