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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적 구조조정 확대‥선정 기준도 강화

입력 2014-05-12 15:10  

<앵커>
금융당국과 은행이 부실한 대기업에 대해 구조조정의 칼을 빼들었습니다. 전반적인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기업 부실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박시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금융당국과 은행권이 지난해보다 2배 정도 늘어난 10여개 대기업에 대해 구조조정에 나섭니다.

주채권은행들은 이번 주 안에 42개 주채무계열 가운데 10여개 기업을 재무구조개선약정 체결대상으로 선정하기로 했습니다.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실적이 악화돼 재무상태가 부실한 기업에 대해 선제적인 관리에 들어간다는 방침인 것으로 보입니다.

주채무계열이 지난해 30개에서 42개로 급증한 것도 주된 요인입니다.

동양사태 이후 금융당국이 대기업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면서 주채무계열 선정 방식을 바꾼 것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특히 전체 신용공여액 비중이 0.1% 이상에서 0.075% 이상으로 낮아져 지난해에는 신용공여액이 1조6152억원 이상인 대기업이 주채무계열 대상이었지만 올해는 1조2251억원 이상부터 포함됩니다.

여기에 지배구조나 영업 전망 등 비재무적인 평가를 더해 기업 전망까지 보게 되면서 올해 재무구조개선약정 대상 기업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당국 관계자>
“비재무적인 평가 더해 평가 방식 바꿨다.. 늘어날 것 으로 보인다”

또 재무적 평가에서 3년간의 지표를 단순평균화 했던 기존의 방식을 최근의 지표에 가중치를 두기로 했습니다.

특히 불황이 지속되고 있는 조선 해운 건설 대기업을 중심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현대그룹을 포함한 3~4개사가 신규 편입될 것으로 거론됩니다. 기존의 한진, STX, 동부, 금호, 대한전선, 성동조선은 올해도 포함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은행권 고위 관계자는 현재 대상 기업들을 선정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빠르면 이번 주 안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은행권 관계자>
“은행별로 진행 중이다. 확정되면 금융당국이 공식적으로 발표 할 것”

주채권은행들은 이번에 선정될 10여개 기업에 대해 핵심 자산 매각과 인원감축 등의 구조조정을 주문할 방침입니다.

한국경제TV 박시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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