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취재 종목핫라인] 리노스, 엠제이비, 엠게임

박정윤 선임기자

입력 2014-05-13 11:35   수정 2014-05-13 11:35

<앵커 1>
현장취재 종목 핫라인 시간입니다. 박정윤기자 나와 있습니다.
박기자, 우선 세월호 참사 이후 국가재난안전망 구축 사업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지요, 리노스라는 회사가 그 중심에 서 있는데 어떤 회사인지요?.

<기자 1>
2003년 대구지하철 그리고 최근 세월호 참사 이후 국가적인 차원에서 재난 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는 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간단히 말해, 각 기관별 따로 운영되는 무선망 체계가 국가 재난이 발생했을 경우 하나로 통일해서 사용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리노스는 이러한 무선통신솔루션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이다 보니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앵커 2>
국가재난안전망 구축 사업과 관련해 지난해 2월부터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예비타당성 연구조사를 실시중에 있죠. 이 부분이 시장에서 큰 관심사항인데 결과가 언제쯤 나옵니까.

<기자 2>
네, 바로 이 부분이 핵심입니다. KDI가 지난해 2월 재난안전무선통신망 사업을 기재부로 예비타당성 연구조사를 의뢰받았으며 그 결과가 빠르면 이달중으로 나올것으로 예상됩니다. 통상 500억원이 넘어가는 국책사업은 해당부처가 기재부에게 검토해 줄 것을 의뢰하면, 사업타당성 조사는 KDI가 하는 구조입니다. KDI 담당 연구원은 “어느 정도 정리가 다 됐고 추가적인 사항을 조정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기술적인 부문과 경제성 여부가 검토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경우는 수는 4가지인데 이중 한가지가 채택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앵커 3>
당초 안전행정부가 테트라 방식과 와이브로 방식, 이 두가지를 같이 검토하라고 한 걸로 알고 있는데요, 4가지 조합은 무슨 의미인지, 그리고 두 방식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기자 3>
쉽게 이야기 해서 테트라 방식은 2세대, 즉 음성통화, 메시지 주고 받는 정도의 기술이며, 와이브로는 아시다시피 동영상도 주고 받을 수 있는 3세대 기술이라고 할 수 있겠죠.
그리고 4가지 조합은 둘다 아닐수도 있고, 두가지 방식 모두다 채택 될수도 있고, 각각 한가지 방식이 될수도 있는데 물론 최종 뚜껑을 열어봐야 알수 있겠지만 한가지 방식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앵커 4>
일부에선 와이브로 주파수 대역을 쓰자는 이야기도 있는데요?

<기자 4>
물론, 일부에선 와이브로 주파수 대역을 써야 한다는 이야기 있는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현재 아쉽게도 시스템이나 단말기도 개발돼 있지 않은 실정입니다. 특히 2005년부터 2007년까지 1700억원을 들여 테트라 방식을 경찰청과 소방청에서 사용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여기에 영국, 독일, 네덜란드 등 유럽의 경우 테트라 망을 쓰고 있는데 경찰청이 먼저 깔고 소방청이나 의료 등이 같은 곳은 주파수를 빌려 쓰는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앵커 5>
테트라 방식은 리노스, 와이브로 방식은 KT파워텔이죠?

<기자 5>
그렇습니다. 시장에서 리노스가 집중조명을 받고 있는 이유가 만약 테트라 방식이 채택이 되면 회사 입장에선 괄목할만한 성장을 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는 셈입니다.
지난 2012년 한국전자파학회가 분석한 국가재난안전통신망 사업규모는 전체 기술방식에 따라 테트라 TRS가 9천25억원, 와이브로가 1조2천400억원이며, 구축비용은 3년동안 7천억원, 유지비용은 10년간 2천억원으로 산정했습니다.
리노스측은 자사의 기술방식이 선정되면 사업규모는 구축비용 3년간 5천억원, 유지비용은 10년간 2천억원 등 총 7천억원의 신규 매출이 발생하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KDI의 예비 타당성 조사 결과를 토대로 기술 방식의 최종 선택권은 정부 몫이므로 발표 되는 그때 까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6>
아..그렇군요. 어떤 방식이 선정될지 저희가 끝까지 취재하도록하겠습니다. 그리고 올초에 드림씨아이에스 회사를 지분 70%, 131억원에 인수했죠

<기자 6>
네 그렇습니다. 사실 리노스는 무선통신솔루션과 키플링, 이스트팩과 같은 패션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안정적인 기업입니다. 여기에 회사가 미래를 보고 CRO, 즉 임상시험 대행업을 하는 드림씨아이에스를 인수한 겁니다. 시장 점유율은 30~35%입니다.
2012년 매출 210억원, 영업익 13억원, 2013년 매출 209억원 영업익 5억원으로 CRO시장이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보고 인수했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앵커 7>
1분기 실적은 언제쯤 나옵니까?

<기자 7>
5월말쯤 1분기 실적이 나올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전년동기대비 20%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올해 전체적으로 봐서는 지난 2012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1039억원 매출과 영업익 78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앵커 8>
두 번째로 시장에서 최근 뜨거운 종목입니다. M&A로 주인이 바뀌는 엠제이비(옛, 창해에너지어링)인데요..대주주가 바뀌면서 고려중공업을 인수하겠다고 했습니다.

<기자 8>
네, 엠제이비는 지난 2일 투자자문사인 골든레인이 제이비어뮤즈먼트로부터 지분 41.4%(763만주)를 249억원에 인수하면서 1대주주로 올라섰다. 그러면서 고려중공업 인수를 추진중입니다.
고려중공업은 전남 진도 공성지구 산업단지에 865,634m2 달하는 조선소를 건설하다가 쓰러져 경매에 들어갔었습니다.
이를 엠제이비가 360억원에 인수해 현재 법정관리가 개시된 상태입니다.
조선소는 현재 63% 공정을 보이고 있는데 준공까지는 약 1천억 정도가 더 들어가게 되며 내년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1천억 자금은 이미 은행권과 협의가 끝난 상태라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앵커 9>
엠제이비는 고려중공업을 인수자금 360억원은 어디에서 해결할 것인지, 그리고 고려중공업을 선박수리 전문기업으로 키운다는 계획을 갖고 있는데, 영업 전망은?

<기자 9>
우선 고려중공업 인수자금 360억원은 대부분 골든레인이 담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회사측은 준공후 영업가치, 즉 매출은 6천억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10>
엠제이비 지난해 실적을 보면 매출 130억원에 영업이익은 5억원 흑자를 기록했는데, 당기순익은 124억원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이건 무슨 의미인지?

<기자 10>
언뜻 보면 부실한 회사로 보인다. 지난해 당시 대주주였던 제이비어뮤즈먼트가 자회사중 마제스타에 엠제이비 자금 240억원을 대여를 해 줬습니다. 이를 지난해 회계 법인이 감사를 하면서 못 받을 것을 감안해 대여금의 50% 즉 120억원을 대손충당금으로 잡았습니다. 그래서 순익이 124억원 적자로 나왔습니다. 하지만 대주주가 바뀌면서 4월2일 240억원을 전부 돌려 받았습니다. 따라서 120억원이 2분기 실적에는 플러스로 반영될 예정입니다.

<앵커 11>
최근 사채발행, 유상증자 이야기도 있었고..또 사업목적에 곡물, 원자재 등을 추가할 예정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기자 11>
우선 5월22일이 제주도에서 임시주총입니다. 여기서 별 탈없이 지나가면 임원 등 경영진이 교체 될 것 같습니다. 그러고 나면 회사측은 한달내로 BW나 유상증자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규모는 크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곡물무역업, 에너지무역업, 원자재무역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시켜 돈 되는 사업들을 계속 붙여나갈 것으로 예정입니다. 결국 주총이후 하나둘씩 실체가 드러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12>
다음은 마지막 종목입니다. 요즘 프린세스 메이커 라는 모바일 게임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엠게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일단 1분기 실적이 양호하게 나왔습니다.

<기자 12>
이 회사가 지난해 지옥에 갔었는데 올해 과연 천당으로 갈수 있을지가 핵심입니다. 올 1분기 매출 93억원 영업익 20억9천만원, 순익 18억 2천만원, 지난해 1분기는 각각 92억원 -19억원, -21억원입니다. 지난해 말 구조조정으로 40% 인력을 감축했습니다. 말도 많았고 탈도 많았던 개발비 일시 상각 처리로 재무구조 건전성 확보 때문에 1분기 실적이 좋았습니다.

<앵커 13>
90년대 명작 PC게임 ‘프린세스메이커’를 모바일로 옮긴 게임인데, 이용자가 직접 부모가 되어 10세의 딸을 직업이 결정되는 18세까지 교육과 아르바이트, 무사수행 등의 활동을 통해 키우는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이죠?

<기자 13>
네, 그렇습니다. 게임이 나오기 전까지 기대가 상당했던 게임인데요, 사실 회사측은 기대에 어느 정도 부응하고 있다고 하지만, 기대했던 만큼 폭발적인 수준은 아닌 것은 사실입니다. 게임이 나온지는 10일 정도 지났는데 구글플레이에서 다운로드 순위는 1위이며, 현재까지 누적 다운로드는 50만에서 100만 사이입니다. 하지만 매출순위는 50위권입니다. 통상적으로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10위권 내에 들면 월 20억원 이상의 매출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올해 엠게임이 만약 1분기 실적을 4분기까지 가져 간다고 가정해 보면 매출 380억원, 영업이익 80억 수준, 이 정도면 지난해 매출 319억원, 영업익 146억원 적자, 순익 682억원 손실에 비추어 보면 선방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이 게임이 어떤 반응을 보여 주는냐에 따라 회사의 이익과 주가에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14>
엠게임은 최근에도 이야기가 나왔지만 M&A 단골 메뉴로 등장합니다. 어떤가요?.

<기자 14>
아무래도 손승철회장 외 9인의 지분이 24.6%(4월3일 기준)이다 보니 인수 합병 이야기가 계속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회사측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이야기 하고 있으니 언제든 M&A 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15>
이외에 앞으로 지켜 봐야 할 사항이 있다면 짚어주시죠

<기자 15>
우선 프린세스메이커 중국은 여름 시즌에 오픈할 예정이고, 동남아는 협상중에 있습니다. 일본은 서비스 방식에 대해 결정 후 진출 예정입니다.
또 열혈강호 게임이 중국을 포함한 해외 로열티 수입이 연간 100억원인데요, 올해 유럽 31개국에 상용화서비스 예정입니다. 이 부분들이 매출을 얼마만큼 안겨 주느냐도 관전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앵커 16>
네, 알겠습니다. 박정윤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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