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착륙 경계감 완화될까

입력 2014-05-13 11:11  

<앵커>
오늘 오후 2시반 중국의 주요 경제지표가 발표됩니다.

중국의 경착륙 우려 완화에 일조할 수 있을까요?

김민지 기자가 시장 반응 점검했습니다.

<기자>
중국의 경기 둔화 신호는 진정될 것인가.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고정자산투자 등 오늘 발표되는 중국의 4월 경제지표가 주목됩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수치가 컨센서스에 부합만 해도, 경기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될 것이란 입장인데 지난달 둔화세를 보였던 고정자산투자의 반등 여부가 주목됩니다.

고정자산투자가 재차 반등한다면 지난달의 지표 부진을 음력 설 연휴 등 일시적 현상으로 설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앞서 중국 정부가 시행한 미니 부양책의 효과는 아직 반영되지 못했을 전망입니다.

<인터뷰> 패트릭 레글란드 소시에떼 제네랄의 리서치 헤드
"중국 경제는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이 분명하다. 지난 10년간 중국은 급격한 투자로 고속성장을 이뤄냈다. 인프라 투자 비율은 줄이는 대신 중국 정부는 그림자금융, 신용버블 등 문제 해결에 주력할 것이다."

앞으로 몇 분기에 전망은 다소 비관적이지만, 시장이 용인할 수 있는 수치는 유지되며 큰 악재로 반영되지 않을 것이라도 덧붙였습니다.

한편, 중국 정부가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까지 주목하면서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의 제2호황기가 도래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조심스럽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어제 국무원이 발표한 자본시장 개방 확대, 자본 유출입 제한 완화 등 개혁안에 대한 전문가들의 평가가 긍정적이였습니다.

제조업 지표가 안정적인 추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금융시장 자신감 끌어올리기에 주력하고 있는 중국.

중국이 글로벌 금융시장의 호재로 장기간 반영될 수 있을지, 이에 따라 신흥국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도 개선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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