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차관 "환율 24시간 모니터링"

김택균 부장

입력 2014-05-13 11:18  

추경호 기획재정부 1차관이 원·달러 환율의 쏠림 현상을 계속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추경호 차관은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세계은행 기업환경개선 국제컨퍼런스` 환영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여전히 원·달러 환율의 쏠림 현상을 우려하고 있다"며 "지난 한 달간 환율이 분명히 가파르게 움직였다"고 말했습니다.
추 차관은 "투기세력 등이 가세하면 정상적 수급을 뛰어넘은 환율 움직임이 나타나기 때문에 문제"라면서 "당국에서 환율 움직임을 24시간 지켜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추 차관은 이번주 들어 원·달러 환율 급락세가 잦아든 것에 대해 "일방적인 쏠림 현상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당국의 의지에 외환시장이 반응한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기준금리에 대해서는 "한국은행과 기재부가 계속해서 경제상황 인식에 대해 대화하고 있다"며 "금융통화위원들이 시장의 기대까지 고려한 여러 상황을 판단해 기준금리를 잘 결정할 것"이라고 추 차관은 말했습니다.
추 차관은 세월호 참사 이후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해서는 "하반기 경제방향을 결정할 때 세월호 참사로 인한 영향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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