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 일대에서 SK텔레콤 고객들의 통화가 3시간 가량 불통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SK텔레콤 측은 "오늘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11시 30분까지 전주 일대에서 통신장애가 발생했다"며 "12시를 기점으로 모든 장애는 다 해결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통화장애는 교환기와 기지국을 연결하는 전선장비에 오류가 발생해 생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환기는 수신자와 발신자를 연결시켜주는 교환장비를 일컫는 것으로 기지국에서 통화요청이 들어오면 고객들이 통화를 할 수 있게 해주는 장치입니다.
SK텔레콤은 전송장비 오류를 11시30분쯤에는 모두 해결했으며 통화는 순차적으로 개통되어 12시에는 대부분의 고객이 종전과 동일하게 통화가 가능하다고 전했습니다.
일부 고객들이 여전히 불편을 겪는 것에 대해서는 "지난 3월 통신장애 발생때 처럼 연결요청이 일시에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적정량을 조절하는 것"이라며 "전화요청 수요가 많지는 않았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리지는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SK텔레콤은 이번 통신 장애 발생은 보상 문제와는 무관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한편 지난 3월 20일 6시간 동안 통신 장애가 발생했던 SK텔레콤은 장애에 대한 보상으로 모든 SK텔레콤 고객들에게 보상을 실시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