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기성용에 인터뷰 거절 당한 사연 "영국까지 갔는데..."

입력 2014-05-15 15:46  

방송인 김성주가 국가대표 축구선수들과의 인터뷰 비화를 공개했다.



14일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에서는 방송인 김성주,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안정환, 송종국, 해설위원 서형욱이 출연한 `아빠! 브라질가?` 특집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 김성주는 "얼마 전 중계를 위해 독일과 영국을 다녀왔다. 누구라고 얘기를 하진 않겠지만, 취재를 위해 대선배들이 찾아갔는데 인터뷰를 거절하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 이야기를 들은 MC들은 단박에 축구선수 기성용과의 일화임을 알아채 김성주를 당황케 했다.

이어 김성주는 "알고보니 아팠다고 하더라, 그 당시엔 `선배들이 왔는데 이건 아닌거 같은데?`라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안정환은 "기성용이 거절했지만, 이해한다. 그런데 난 구자철을 만나러 마인츠까지 간게 좀 그렇다. 우리는 도착하자마자 바로 갔는데 중간 지점에서 만나야지, 지가 와야지"라고 설명했다.

한편 송종국은 이에 대해 "저희가 가야죠. 선수들을 보호해야 합니다. 그들이 피곤한 상태기 때문에"라고 말하며 깐족대 웃음을 자아냈다.

이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안정환 기성용, 아 두 분 만났으면 좋았을텐데" "안정환 기성용, 하늘같은 선배에게..." "안정환 기성용, 사정이 있었다고 하니 뭐~"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MBC `라디오스타`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meili@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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