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희생자 유가족 '미개 발언' 정몽준 아들 고소, 변희재 "해도 해도 너무하군요"

입력 2014-05-19 14:50   수정 2014-05-19 16:04


세월호 사고 유가족이 `국민 미개`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정몽준 아들을 고소한 가운데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도 SNS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19일 세월호 사고 희생자 유가족이 `국민 미개`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의 막내아들인 예선(19)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세월호 유가족 오모씨는 19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정후보 아들이 SNS에 올린 글에 나오는 `미개한 국민`은 유족을 두고 하는 말"이라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작성해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정 후보 아들이 언급한 국무총리 물세례 사건은 진도 팽목항에서 있었던 일로, 그 자리엔 유족밖에 없었다"며 "유족이기 전에 국민의 한 사람이기도 하다, 부적절 발언을 한 국회의원도 조사를 받는 마당에 정몽준 후보 아들만 유야무야 넘어가고 있다.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차원에서라도 누군가 나서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오씨는 우선 자신 명의로 고소장을 냈으며, 다른 피해가족의 위임장을 받아 추후 첨부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100여명의 피해자 가족이 위임장에 서명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변희재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남겼다.

그는 "세월호 유족 중 한 명이 정몽준씨 아들을 고소? 현장에 유족밖에 없었다? 유족도 아니면서 유족 대표 직함 달고 정치 선동했던 안철수당 정치인은 누군가요. 유족들 모아놓고 다이빙벨 사기 쳤던 이상호는 뭔가요. 해도 해도 너무하군요"라고 밝혔다.

한편, 앞서 지난 달 18일 정몽준 막내 아들은 "대통령에 소리 지르고 욕하고 국무총리한테 물세례 하잖아"라며 "국민이 미개하니까 국가도 미개한 것 아니겠느냐"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려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논란이 일자 정몽준 후보는 "모든 것은 아이를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저의 불찰"이라며 사과했다. 이어 지난 12일,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됐을 당시 눈물을 흘리며 "아들의 철없는 짓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제 막내아들 녀석도 너그럽게 용서해주시길 바란다"고 재차 사과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몽준 아들, 크게 사고쳤네", "정몽준 아들, 고소당하다니..", "정몽준 아들, 말 잘 못하긴 했지", "변희재 가만히 있는게 나을 듯", "변희재 또 한소리 했구만", "변희재, 뭐가 너무하다는건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변희재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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