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수 지속, '삼성 그룹株' 시장 견인하나

입력 2014-05-20 09:20  

굿모닝 투자의아침 2부 [투데이 모닝전략]
출연: 장용혁 한국투자증권 eFriend Air 팀장



1. 외국인 수급, 코스피와 코스닥의 온도차
지난 주부터 반가운 외국인들의 수급표가 돌아오기 시작했다. 그래서 거래소는 양봉 퍼레이드가 나오고 있지만 코스닥은 다른 나라 시장처럼 움직이고 있다. 시장은 외국인들이 사면 오르고, 사던 것을 멈추면 빠진다. 그래서 외국인들의 수급표가 둔화되는 그림이 나오면 다시 외국인들은 빠질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는 것은 외국인들의 수급표가 다시 둔화되기 전까지는 개선세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맞다.
코스피를 지난 4거래일 동안 1조 4천억 원 샀다. 선물은 월요일부터 돌기 시작했고, 2만 2500계약을 샀다. 이 모습이 잡히니까 외국인들이 비차익 거래를 중심으로 시장이 뜨겁게 올랐다. 이것은 결국 개별주식매수로 시장을 끌어올리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비차익 거래는 시가총액 최상단 15개를 중심으로 바스켓으로 매매하는 것이다. 지금 시장에서 비차익 거래가 차지하는 영향이 막대한데, 굳이 여기에서 시가총액 상단에서 벗어날 이유가 있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외국인들의 수급표가 무너지기 전까지 집중해서 볼 필요가 있다.

2. 삼성 그룹주 부각, 시장 주도하나
거래소에서는 양봉 퍼레이드가 강하게 나왔지만 ADR 보조지표의 개선은 없었다. 결국 오르는 종목이 별로 나오지 않고, 몇 종목만 집중적으로 오른 것을 뜻한다. 최근 5거래일 누적 매수 상위 종목을 보면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삼성전자를 꽤 많이 샀다. 그리고 삼성전자, 삼성전자 우선주, 삼성증권, 삼성중공업 등의 움직임이 나타났다. 결국 삼성그룹 관련주로 수익률 게임을 진행한 것이다. 외국인들이 주도하는 비차익 거래는 추세를 갖는다. 적어도 지금 코스닥으로 관심이 높아지는 구간은 아닌 것 같다.

3. 관심주
삼성SDI (006400)
삼성SDI와 제일모직이 7월 1일부로 합병 법인이 된다. 그렇다면 삼성물산 지분 7.2%, 에버랜드 지분 8%를 갖는다. 지금 시가총액은 7조 원인데, 삼성SDI 계열사 지분만 6조 중반이다. 2차 전지에 대해 기대감이 높은 종목으로 미래에 꿈이 있는 종목이지만 pbr 1배에 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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