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영업 완전 정상화··다시 전면경쟁 모드로

입력 2014-05-20 10:05  

불법 보조금 지급으로 인한 이동통신 3사의 영업 정지가 모두 종료, 이통시장이 20일부터 완전히 정상화됐다.



지난 3월부터 68일동안 한 업체씩 돌아가면서 영업하는 비정상적인 상황이 끝나고 이통 3사가 다시 전면 경쟁에 돌입하게 된 것.

이통 3사는 모두 보조금 대신 상품과 서비스 경쟁으로 시장을 탈환한다는 전략아래 이날 부터

각각 새로운 요금할인제도와 단말기 가격 인하 정책을 통해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섰다.

SK텔레콤은 가족 간 회선 결합을 조건으로 요금을 할인해주는 `착한 가족 할인` 프로모션으로

20일 영업재개와 함께 단말기 가격 인하 계획도 발표할 예정이다.

이미 지난 4일 팬택의 `배가 시크릿업` 출고가를 인하했으며 할인 기종을 추가하기 위해 제조사와 막판 협상을 진행 해왔다.

전날 영업 재개에 들어간 LG유플러스는 전용 스마트폰 기종을 포함해 모두 9종의 스마트폰 출고가 인하를 발표했다.

이번에 가격을 인하한 기종은 LG전자의 Gx, G프로, G2, 삼성전자의 갤럭시S4 LTE-A, 갤럭시 메가, 팬택의 베가 아이언 등이다.

지난달 27일 이통 3사 중 가장 먼저 영업정지가 끝난 KT는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단말기 인하와

`스펀지플랜`으로 바람몰이를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방통위는 이통사 경쟁 심화가 불법 보조금으로 이어질 경우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방침 아래 시장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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