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외국인, 삼성전자 담는다

신동호 기자

입력 2014-05-20 14:28  

<앵커>

외국인들이 우리시장에서 엿새 연속 순매수를 보이는 가운데 특히 삼성그룹주들을 집중 담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배구조 이슈에 따른 삼성그룹주들의 재평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삼성그룹 사업구조 개편 등 지배구조 이슈 등으로 삼성그룹주 주가가 일제히 오르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이건희 회장의 병환으로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면서 현재(20일)까지 삼성그룹주의 주가는 평균 5~6% 상승했습니다.

특히 우리시장에서 엿새 연속 순매수를 보이던 외국인의 삼성그룹주에 대한 지속적인 매수세가 지수상승에 주효했습니다.

실제로 13일부터 1조6천억원에 가까운 주식을 사들인 외국인은 삼성전자에만 5천억원 가까운 규모를 투자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삼성생명삼성화재, 삼성카드 등에 대한 순매수 강도도 조금씩 강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삼성그룹의 사업구조 개편과 이 회장의 병환 등으로 인한 삼성그룹주들의 재평가 기대감이 높은 것이 외국인들의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이야기했습니다.

<전화인터뷰> 이재만 하나대투증권 수석연구원
"지배구조 상황보면 매입이나 이동부분, M&A 부분에 대해 외국인들이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있다. 이슈가 붉어진 다음에 실제로 매수를 하고 호재로 인식한다."

여기에 향후 승계 과정에서 배당성향이 높아지리란 기대감도 작용해 삼성그룹 계열사 우선주 또한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우선주는 지난 12일부터 어제까지 10% 넘게 올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고 삼성물산 우선주나 삼성화재 우선주 또한 같은기간 보통주보다 주가상승률이 더 높았습니다.

<전화인터뷰> 이재만 하나대투증권 수석연구원
"배당쪽에 관련한 이슈이다. 향후 지배구조 개편이라든지 배당도 늘릴수 있는부분 있지 않겠냐"

그렇다면 이러한 외국인의 삼성그룹주에 대한 선호도는 언제까지 이어갈까.

시장에서는 삼성그룹주 전반의 리레이팅이 지속될지는 좀더 두고봐야 한다는 의견입니다.

외국인의 매수가 당분간 이어지고 막연한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으로 삼성그룹주의 추가상승은 예상되지만 오히려 주가가 빠져야 지배구조 개편이 시작될 종목들도 있어 전반적인 상승세는 일시적인 현상이 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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