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수닷컴, 공공기관 수주 '본격화'‥실적 개선 '가동'

김종학 기자

입력 2014-05-22 14:18  

<앵커>
국내외 기업들의 정보유출 사고가 잇따르면서 문서보안 기술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공공기관에도 정보시스템에 대한 보안 검증이 강화되면서 관련 기술을 보유한 파수닷컴의 실적 개선에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종학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카드 3사에 이어 세계 최대 온라인 경매업체인 이베이에서 1억명의 개인정보가 빠져나가는 등 정보유출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과거와 달리 기업 내부 정보를 통째로 유출하는 유형의 보안사고가 많아 정보를 암호화해 외부로 유출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부 문서보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겁니다.

이미 국내 보안시장 규모는 지난해 1조6천억원 규모로 지난 2009년의 두 배 수준으로 성장했습니다.

이같은 기업 문서보안 기술은 데이터베이스와 파일을 보관하고 있는 서버를 통한 유출경로를 차단하는게 핵심으로 디지털 저작권 관리기술인 DRM이 대표적입니다.

파수닷컴이 이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현재 국내 기업 문서보안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데 기술 진입장벽이 높아 경쟁업체가 손꼽을 정도에 불과합니다.

<인터뷰> 이지수 파수닷컴 경영지원본부장
"개인정보 유출로 인해 개인정보 솔루션 문의가 많습니다. 기존의 업체들도 단순히 암호화만 했다면 이것을 유출하는 것을 방지하는 소프트웨어도 도입해야 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솔루션 구매에 대해 의뢰가 많은 상황입니다"

또 기존 문서보안과 함께 소프트웨어 보안 기술인 시큐어코딩과 관련해 공공기관의 수주 기대감도 올해 실적 전망을 밝게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공공기관에 20억원 이상 납품할 경우 시큐어코딩을 의무화하도록 했는데, 파수닷컴이 올해는 국내 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국제공통평가기준을 통과했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같은 보안 수요를 아직까지 국내 보안업체들의 실적으로 확인하기는 어렵습니다.

파수닷컴의 경우 지난해 매출액이 작년보다 4.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67%가 감소하는 등 예상보다 실적이 부진했는데, 이 여파로 이달들어 10% 가량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이에 대해 파수닷컴은 지난해 인력 확충과 함께 공공기관의 납품이 지연됐기 때문이라며 보안시스템을 구축해 매출로 연결되는 시간을 감안해 올해 4분기가 돼서야 실적으로 확인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이지수 파수닷컴 경영지원본부장
"작년에 업계최초로 CC 인증을 받았고요, 작년부터 검토돼 왔던 공공기관이나 금융기관이 도입하기 시작하면서 작년보다 매출이 25~30% 전반적으로 늘어서 경영계획을 올해 목표를 달성하는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파수닷컴은 올해 상반기 마케팅을 확대해 시큐어코딩을 통한 소트프웨어 보안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세계적 보안 컨퍼런스에 참석해 모바일 보안기술을 발표하는 등 미국 법인을 통한 해외 공략에 나서 해외 시장에서도 성과를 거두겠다는 목표입니다.

한국경제TV 김종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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