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조원대 IT공룡 '다음카카오' 연내 출범··네이버 독주 대항마 되나?

입력 2014-05-26 07:55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과 카카오(공동대표 이제범, 이석우)가 합병 계약을 체결하고 통합법인 `다음카카오`로 새출발한다.

다음 최세훈 대표와 카카오 이석우 대표는 양사의 핵심 역량을 통합해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정보-생활 플랫폼을 구축,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에서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합병을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최세훈 대표는 "양사는 서로가 부족한 점을 각자의 강점으로 가지고 있으며, 한편으로는 참여와 개방, 공유의 정신과 수평적 기업문화 등 주요한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면서 "카카오의 강력한 모바일 플랫폼 경쟁력과, 다음이 보유한 우수한 콘텐츠 및 서비스-비즈니스 노하우, 전문기술이 결합하면 최상의 시너지 효과를 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석우 대표는 "양사의 핵심 경쟁력을 통합해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강력한 추진력을 확보하게 됐다. 통합법인은 모바일을 비롯 IT 전 영역을 아우르는 커뮤니케이션-정보-생활 플랫폼 사업자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다음과 카카오는 지난 23일 각각 이사회를 열어 양사의 합병에 대해 결의하고 합병계약을 체결했으며 오는 8월 주주총회 승인을 얻어 연내에 절차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합병 형태는 기준주가에 따라 산출된 약 1:1.556의 비율로 피합병법인인 카카오의 주식을 합병법인인 다음커뮤니케이션의 발행신주와 교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새롭게 출범하는 통합법인의 명칭은 `다음카카오`로 결정됐다.

두 회사가 합병을 마무리하면 시가총액 3조4000억원대의 대형 정보기술(IT) 회사가 탄생해 셀트리온(5조690억원)에 이어 코스닥시장 2위가 된다.

다음카카오는 카카오가 보유한 뛰어난 모바일 플랫폼, 다음이 보유한 국내 1위 모바일 광고 플랫폼과 검색광고 네트워크 등 우수한 마케팅 플랫폼을 기반으로 향후 모바일 사업에 강력한 추진력과 발판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IT공룡으로 성장한 NHN(네이버)의 독주를 견제할 수 있는 유일한 대항마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카카오 다음 합병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카카오 다음 합병, 카카오가 먹는구나", "카카오 다음 합병, 카카오 엄청 커지겠네", "카카오 다음 합병, 네이버 독주 막나?"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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