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를 괴롭히는 무서운 스트레스 질환 ‘우울증’, 가벼운 질병 아니다

입력 2014-05-27 09:20  


세계 보건기구에서는 발표한 “인류를 괴롭히는 무서운 질병 열 가지” 중 네 번째에 나타난 질병은 바로 ‘우울증’ 이었다. 흔히 남성보다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데, 남성이 열명 중 한명 꼴로 우울증에 걸린다면, 여성은 다섯명 중 한명이 우울증 증세로 고통을 받고 있다.

여성에게 우울증이 많은 이유는 호르몬의 차이, 월경, 임신, 출산이 관여하기도 하고, 남녀간의 사회 심리적 스트레스나 스트레스에 대한 남녀간의 대처 능력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기도 하다.

우울증은 단순히 ‘우울한 증상’이 아니다. 단순히 울적한 기분은 기분전환으로도 금새 풀어진다. 반면 ‘우울증’은 몇 달 동안 무기력하고 우울한 상태가 계속되어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게되고 심한 경우 자살에 이를 가능성이 높다. 사회적으로 우울증을 심각한 문제로 받아들이고 있는 이유다.

정이안 한의원 원장은 “우울증을 ‘마음의 감기’라고 빗대어 표현한 말이 있는데, 이는 우울증을 매우 흔한 정신장애 중 하나라고 가볍게 여기는 말이라고볼 수 있다”며 “증상이 있을 때 별다른 조치가 없으면 대개 재발을 반복하면서 만성으로 발전하고, 우울증 환자의 15%는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에 까지 이르게 되는 심각한 질환이다”고 설명했다.

우울증은 집중력이 떨어지고 업무등 모든 활동에 흥미가 나지 않고, 어떤 결정을 쉽게 내리지 못하고 무척 망설이게 되는 등의 심리적 장애 증상을 보인다. 의욕, 관심, 성욕, 식욕, 수면리듬 등의 생리적인 욕구가 없어지고 하루종일 우울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이러한 심리적인 의욕 저하는 만성두통, 변비, 소화불량 같은 신체적인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우울증의 원인을 한의학에서는 울화가 가슴에 쌓여 생기는 증상으로 본다. 쉽게 말하면 스트레스가 과적 됨으로써 복잡한 심리와 행동을 관장하는 뇌신경세포들 간의 신호 전달에 문제가 생겨 자신의 상황을 부정적이고 절망적으로만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정이안한의원에서는 한의학적 관점에서 스트레스 질병 및 우울증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스트레스 질병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우울증 치료는 여섯가지울증(鬱症)로 나누어 진단하여 각 울증에 알맞은 처방으로 구성되어 울증을 해결하고 가슴속에 쌓이지 않도록 흩어버리게 하는 개울(開鬱), 해울(解鬱)효과를 내는 약재를 투여하는 한약처방과 심리적인 억울감을 해소시키고 울결된 기혈을 풀어주기 위한 한약증류약액을 중요경혈에 시침하는 약침치료, 척추교정을 통해 자율신경의 균형을 조정하여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조화로움을 회복하도록 도와주는 추나요법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우울증을 치료하는 한약으로는 “스트레스로 지쳐있는 뇌를 맑게 해주는 청뇌탕(淸腦湯), 기운을 소통하게 해서 몸을 편안하게 해주는 순기탕(順氣湯), 울증을 풀어주는 해울탕(解鬱湯) 등을 기본으로 처방하여 신체 에너지 흐름을 바로 잡는다. 또한 우울증 치료를 위한 약침으로는 “스트레스로 울체된 가슴 속 울화를 풀어주는 삼정약침, 뇌 피로를 풀어주는 척유약침, 결핍된 세로토닌을 보충해주는 섬수약침 등을 정신건강과 관련된 간(肝)경락, 심(心)경락 그리고 심포(心包)경락의 주요 경혈에 시술한다.

정이안원장은 “우울증 증상이 보일때는 걷기나 자전거타기 등 운동이나 명상, 음악, 음식 등 마음을 비울 수 있는 취미생활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우울증은 환자의 적극적인 마음가짐이 치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므로 긍정적인 자세로 치료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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