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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 412명 희망퇴직‥전체의 13.8%

입력 2014-05-28 08:45   수정 2014-05-28 08:57

NH농협증권과 합병을 앞두고 우리투자증권이 412명의 희망퇴직자를 최종 확정했습니다.

우리투자증권은 28일 전체직원 2천973명(5월기준) 가운데 412명의 직원이 희망퇴직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당초 예상했던 300여명을 웃도는 수준으로 전체 직원의 13.8%에 해당합니다.

김원규 우리투자증권 사장은 지난 14일 CEO담화를 통해 "더이상 현실을 외면하고 아무렇지 않은 듯 갈 수 없으며, 뼈를 깍는 고통 분담과 책임 있는 자세가 절실히 필요하다"며 "이번이 우리가 다시 도약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우리투자증권은 지난 11일 간부회의를 통해 본격적인 구조조정을 앞두고 고통분담 차원에서 임원진이 일괄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한편, 농협금융지주의 NH투자증권도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신청자 접수를 받아 퇴직심사위원회에서 최종 심사를 마무리한 결과, 전체직원(858명)의 23%에 해당하는 196명의 희망퇴직자 규모를 확정했습니다.

이로써 양사는 합병을 앞두고 전체인력 3천831명가운데 608명(15.9%)의 인력을 감축하는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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