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 26개월째 흑자‥71억2천만달러

<앵커>

지난달 경상수지가 71억2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26개월째 흑자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준호 기자.


<기자>

경상수지가 26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4년 4월 국제수지`를 보면 지난달 경상수지는 71억2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경상수지는 지난 2012년 2월 24억 달러 적자를 기록한 이후 2년2개월째 흑자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경상수지 가운데 상품수지 흑자는 승용차와 철강제품 등의 수출 호조로 106억5천만 달러로 확대됐습니다.

서비스수지의 적자규모는 운송 수지 등의 악화로 적자폭이 늘어난 10억4천만달러로 집계됐습니다.

12월 결산법인의 대외배당 지급이 집중되면서 본원소득수지는 한달 만에 16억2천만달러 적자로 전환했습니다.

자본의 유출입을 보여주는 금융계정은 유출초 규모가 62억4천만 달러로 확대됐는 데요,

대출과 차입 등 기타투자의 유출초 규모가 금융기관의 대출확대와 해외예치금 증가 등으로 폭증한 영향이 컸습니다.

지난달 경상수지 흑자폭이 조금 줄긴 했지만 여전히 26개월째 흑자행진을 이어가면서 외환시장에서 큰 부담을 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최근 급락세를 면치 못했던 원·달러 환율의 하락 압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한국경제TV 이준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