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덕 전처 박유아 "정계에서 자기 뜻을 펴려면…" 고승덕 딸의 글 이어 인터뷰 '화제'

입력 2014-06-02 13:41  






고승덕 서울시 교육감 후보가 딸 고희경 씨의 글로 인해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전처인 故박태준 포항제철 회장의 차녀 박유아 씨의 예전 인터뷰가 새삼 화제다.


지난단 31일 고희경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 시민들에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고희경 씨는 "어머니가 나와 동생을 뉴욕의 학교에 보내려고 미국으로 데려온 뒤 그(고승덕 후보)는 아예 우리와 연락을 끊었다. 11세 때부터 아버지 없는 삶에 적응해야 했다"며 "서울시교육감은 가장 가까이 있는 자기 자식부터 보살필 줄 아는 사람이 돼야 할 것"이라며 고 후보를 비판했다.


고승덕 후보는 딸 고희경씨가 페이스북에 자신에 대한 비난 글을 올린 것에 대해 지난 1일 기자회견을 통해 "세세한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거나 과장됐다고 따지기 보다는 모든 것이 부덕의 소치임을 인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 후보는 "그동안 아픈 가족사라고만 표현했던 부분에 대해 소상히 말하겠다"며 전처 박유아 씨와의 갈등에 대해 언급했다.


고 후보는 "아이들 교육 문제 때문에 불화가 이어지던 중 1998년 (전처가) 갑자기 아이들을 책임지고 잘 키우겠다며 양육권을 달라고 한 뒤 일방적으로 아이들을 데리고 미국으로 떠났다"며 "이 과정에서 어린 아이들이 많은 상처를 받았고, 나 또한 재력과 권력을 가진 집안 딸에게 자식의 양육권을 빼앗긴 아버지로서 슬픔을 겪었다"고 밝혔다.


한편 박유아 씨는 고 후보와 불화설이 돌았던 1999년 8월 한 월간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남편의 정치를 강력하게 반대했다.


당시 박유아 씨는 "처음부터 절대로 출마는 안 된다고 말렸고 1997년 인천 보궐선거 당시에도 나오기가 무섭게 잘랐고 정치하고 싶은 이유를 대라고 했다"며 남편의 정치입문을 반대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유아 씨는 "애들 아빠는 작은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자리까진 가는데, 그 험난한 길(정치)을 끝까지 갈 수 있을지 확신하기 어렵다"며 "정계에서 자기 뜻을 펴려면 일단 국회의원이 돼야 하는데 거기까지 가는 데도 그렇게 난리가 났고 결국 좌절했다"고 말했다.


박유아씨는 해당 인터뷰에서 지난 1998년 2월 자식들을 미국 뉴욕으로 데려온 이후 남편과 전화통화를 자주 했지만 거의 만날 수 없었다고 했다.


한편, 고승덕과 박유아 씨는 지난 2002년 합의 이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에 누리꾼들은 "고승덕 딸의 글에 전처 박유아 씨 인터뷰까지 이게 무슨 일이야" "고승덕 딸의 글 보니 어떤 게 진실인지 궁금하다" "박유아 씨 고승덕 후보와 예전부터 불화가 있었구나" "고승덕 딸의 글과 더불어 전처 박유아씨 인터뷰 선거 앞두고 이런 일이 있다니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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