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석유화학 '맑음' 전자·자동차·조선·건설 '흐림'

입력 2014-06-09 14:02  

올 하반기 국내 주력산업 중 철강산업은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전자, 자동차, 조선, 건설은 가시적인 회복세를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됐지만 석유화학은 실적개선 등 업황 호조가 있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9일 오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개최한 `2014년 하반기 경제 산업 전망 세미나`에서 업종별 증권전문가들은 이같이 분석했습니다.

업종별 분석에 따르면 철강 산업은 조선·건설 등 전방산업의 경기회복 불확실성으로, 철강 수요의 개선이 더딘 가운데, 원화 강세 현상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어 경기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전자·자동차·조선·건설 산업도 기대요인과 위협요인이 상존하면서 하반기 경기전망이 불확실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자 산업은 UHD TV·LED 조명·웨어러블 기기 등 새로운 트렌드 확산과 유럽 등 선진국 수요 회복 가속화가 전망되지만, 스마트폰 마케팅 경쟁 심화와 가파른 원화 강세에 따른 채산성 악화가 예상됐습니다.

자동차 산업은 미국·유럽·중국 등 세계 3대 시장에서의 양호한 판매 흐름과 신차출시 효과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되지만, 폭스바겐 등 글로벌 업체와의 경쟁심화와 원화강세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조선 산업은 해양생산설비의 내년도 발주 증가 기대감이 하반기부터 반영될 것으로 보이지만 상선 발주량 약세 전환과 해양플랜트 수주 부진이 예상됐습니다.

건설산업은 정부의 SOC 예산 축소에 따라 토목부문의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고, 수도권 신규 분양가 상승과 미분양 감소에 따라 주택부문의 개선이 시작되고, 아시아 발주시장 성장과 이라크·이란 등 중동 발주 재개에 따라 해외시장에서의 약진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석유화학 산업은 올해 상반기 중 주요 석유화학 업체의 실적 부진이 지속됐지만 하반기에는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의 경기회복 지속에 따른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또한 생산원료인 유류 가격(두바이유 기준)도 상반기와 유사한 배럴당 104달러 내외에서의 안정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이는 점도 호재요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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