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피스텔 많아도 너무 많아··전월세 전환율 역대 최저

입력 2014-06-10 10:26  

너무 많은 공급 때문인가. 오피스텔 공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서울 오피스텔의 평균 전월세 전환율이 2010년 7월 조사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서울의 한 오피스텔 모습,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 없습니다.>

10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오피스텔 전월세 전환율은 연 8.36%로

2010년 7월 오피스텔 통계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전월세 전환율은 월세가격에 12를 곱해 전세금에서 월세보증금을 뺀 금액으로 나누고 여기에 100을 곱한 값으로,

전세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연 이자율을 의미한다.

서울의 오피스텔 전월세 전환율은 2010년(연말 기준) 10.05%, 2011년 9.31%, 2012년 9.06%,

지난해 8.61%로 매년 꾸준히 하락한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1월 8.57%, 2월 8.53%,

3월 8.47%, 4월 8.42로 소폭이지만 변함없이 하강곡선을 그렸다.

KB국민은행의 한 관계자는 "공급 과잉으로 인해 공실 가능성이 높아진데다

저금리 현상까지 더해져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오피스텔 임대수익률도 약세를 이어가 조사 이후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던

전달(5.60%)보다 소폭 상승한 5.62%에 그쳤다.

당연히 오피스텔 매매가격도 약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는 평균 2억1,926만원으로

2011년 9월(2억2,161만원) 이후 2년8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공급 과잉에 2·26 전월세 임대소득 과세 방침 발표 이후 투자심리가 위축,

가격이 내려갔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수도권 지역의 오피스텔 전월세 전환율은 경기도가 8.36%로 서울과 같았고, 인천은 10.94%로 서울보다 높았다.

임대수익률은 경기도가 6.11%, 인천이 7.07%로 모두 서울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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