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세계 최대 선박 기자재 전시회 참가

KCC(대표 정몽익)가 6월 2일부터 5일간 그리스 아테네 메트로폴리탄 엑스포(Metropolitan Expo)에서 열린 선박기자재 박람회 `포시도니아(Posidonia) 2014`에 참가해 다양한 선박용 도료와 기자재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포시도니아(Posidonia) 2014`는 격년으로 개최되는 세계 최대의 선박 전시회로 세계 굴지의 조선소와 메이저 선박도료, 항해장치, 선박 엔진 등 각종 선박관련 기자재 업체들이 참가해 최신 기술과 소재, 부품, 장비 등을 선보였다.

올해는 KCC를 비롯한 전세계 180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KCC는 이번 전시에서 지속적으로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 방오·방청 도료의 신제품 라인업을 소개하는데 주력했다.
특히 선박 시장의 환경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며 기술력 우위를 강조하는 홍보활동을 펼쳤다.
선박의 연료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실릴계 방오도료인 이지스 시리즈(Egis series)를 소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해수와의 마찰을 최소화하는 기술을 접목해 연료절감효과를 내는 이지스애로우(EgisArrow)가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색바램 등이 거의 없는 뛰어난 내후성을 갖춰 주로 수면 위로 드러나는 선박의 수선상부와 승무원들 생활공간인 거주구 외부 등에 사용되는 상도도료 `ST1020`도 선보였다.
전세계적으로 선박을 통한 물동량이 줄어 운항율이 낮은 선박이 늘고 있는 추세로, 이에 발맞춰 선박의 선저(물에 잠겨있는 배의 밑바닥) 부위가 해양 동·식물로 인한 오염에 노출되는 것을 막고, 선박의 연료 소비를 최소화할 수 있는 도료를 찾는 선주사들의 니즈를 반영했다.
KCC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국내 유일 선박용 도료 기업으로서의 KCC의 기술력을 전세계에 입증 받았다"며 "선박 관련 거래선들이 KCC의 우수한 제품을 더욱 많이 접할 수 있도록 판촉 및 홍보 활동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