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대통령 전 연인 그레이스 리 "나중에 다시 만날 생각" 열애설 때문에 도주 '왜?'

입력 2014-06-10 14:35  





필리핀의 간판 뉴스 앵커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필리핀 대통령 전 연인 그레이스 리가 화제다.


10일 오전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는 필리핀 대통령의 마음을 사로잡은 여자 그레이스 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조영구는 필리핀 지상파 방송국 TV5에서 그레이스 리를 만났다. 그레이스 리는 필리핀 지상파 뉴스 리포터로 활동하다가 2년 전부터 간판 뉴스 앵커로 활동 중이다.


특히 그는 타갈로그어와 영어, 한국어 등 3개 국어에 능통하며 감출 수 없는 끼까지 갖추고 있어 시선을 모았다.


그레이스 리는 시원시원한 이목구비와 169cm의 큰 키에 49kg의 늘씬한 몸매, 아름다운 눈웃음으로 수려한 외모를 자랑했다.


그레이스 리는 "모든 TV프로그램은 타갈로그어로 한다. 뉴스를 진행한지 1~2년이 되간다. 이제 앵커로 봐주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그레이스 리(32·이경희)는 서울 출생의 재필리핀 한국인이다. 한국산 자동차를 수입판매하던 아버지를 따라 초등학교 3학년 때 이민했다. 아테네오 드 마닐라대학에서 커뮤니케이션학을 전공하고 2007년부터 다양한 토크쇼 프로그램에서 한류를 소개하는 등 현지에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한류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또 그레이스 리는 지난 2012년 필리핀 아키노 대통령의 연인으로 밝혀지며 필리핀과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바 있다.


그는 "열애설이 보도된 후 3개월 간 신문 앞면을 장식한 온갖 추측성 기사로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 "2박3일 동안 여동생을 데리고 싱가포르로 도주했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조영구가 "완전히 헤어진 것인가?"라고 묻자, "대통령으로 있을 때는 만나기 힘들다고 생각했다. 나중에 다시 만날 생각이 있다. 지금도 서로 메시지를 주고받으면서 안부를 묻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아키노 대통령은 한국전력이 주도한 200㎿급 석탄 화력발전소인 세부발전소 준공식에서 그레이스 리를 처음 만났다. 아키노 대통령은 이날 현장에서 관련 이벤트의 사회를 본 리에게 첫눈에 반했고, 당시 "손님들 모두 아름답지만 그 중 그레이스 리가 가장 아름답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필리핀 대통령 전 연인 그레이스 리 아키노 대통령이 반하고도 남을 미모" "필리핀 대통령 전 연인 그레이스 리 3개 국어 유창하게 구사...부럽네" "필리핀 대통령 전 연인 그레이스 리 엄친딸 같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그레이스 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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