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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동연 선거 유세 논란에 김정태·야꿍이 부자 '슈퍼맨' 자진 하차 "신중하지 못했다"

입력 2014-06-10 14:39  


배우 김정태와 아들 지후(야꿍이)가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하차한다.

10일 오후 김정태는 소속사 태원미디어를 통해 "공인으로서 신중한 행동을 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에 대해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며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다른 가족들에게 심려를 끼치지 않기 위해서 하차한다"고 밝혔다.

김정태는 "팬들을 비롯해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정태 야꿍이 하차 소식에 누리꾼들은 "김정태 야꿍이, 나동연은 당선됐는데 결국 하차라니.. 씁쓸하다", "김정태, 아들 야꿍이는 무슨 죄야..", "김정태 야꿍이 하차.. 잘 보고 있었는데", "나동연 당선자 진짜 미안하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앞서 김정태는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아들 야꿍이와 함께 나동연 양산 시장 당선인의 선거유세 현장에 방문했다.

특히 당시 모습이 담긴 사진이 SNS를 통해 확산되며 유명세를 탄 어린 아이를 정치에 이용했다는 비난이 일었다.

이에 대해 김정태는 "시민들에게 둘러싸여 정신없는 상태에서 벌어진 일이지 결코 정치적으로 아이를 이용할 생각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또 당시 선거 운동 당사자 나동연 경남 양산 시장까지 나서 "지후를 선거운동에 동원한 것은 아니다"라며 거듭 해명하고 사과했지만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김정태의 하차를 요구하는 서명운동까지 벌어지며 비난이 계속됐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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