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커스] 6월 채권 수급 '우호적'..中 · 유로존 경기지표 확인해야

입력 2014-06-11 15:51  



마켓포커스 [채권 브리핑]
출연: 박혁수 대신경제연구소 팀장


한국 · 미국 국채금리 반등
5월 채권시장은 장기물을 중심으로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다. 6월부터는 금리가 반등했다. 주요 원인으로는 미국 고용지표가 잘 나왔고, 정책 금리 인하가 없는 상황과 정책금리를 조정할 경우에 인상 가능성이 더 높은 상황에서 금리 수준에 대한 부담이 작용한 것 같다.

전저점 수준에서의 하락이 막히면서 최근에 반등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최근 금리는 아직 의미 있는 반등으로 보긴 힘들다. 당분간 금리는 낮아진 레벨 대에서 레벌 조정 과정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

경기회복 기대와 실제간 괴리차
연초 채권시장에서 바라보는 시각은 경기회복 기대나 연준의 출구전략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었기 때문에 금리 상승 전망이 우세했었다. 그런데 실제로는 시장의 예상과는 다르게 박스권에서 횡보하다가 갑자기 5월 들어 금리가 박스권 아래로 내려갔다. 중요한 원인은 연초에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지만 실제 경제지표가 시장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한 것이다.

미국의 2분기는 1분기보다 개선되고 있는 것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유로존 통화정책으로 인해 하반기부터는 정책적인 효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점진적으로 연내 7.5%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경기 부양적인 모습들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도 하반기로 갈수록 경제지표가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판단으로 보면 금리도 추가 하락보다는 올라갈 것으로 예상한다.

중국 · 유로존 `경기지표 확인 필요`
글로벌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경제지표의 개선 여부다. 이번에 나온 정책은 시장의 예상 수준에서 나왔다. 만약 정책의 효과가 미미하다면 하반기에는 미국처럼 QE정책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중국에서 최근에 나온 지표들을 보면 1분기 보다 좋아지고 있는 모습들이 보이고 있다. 중국은 고도 성장 과정에서 축적됐던 부실 채권들을 정리해야 안정적인 성장으로 갈 수 있다. 1분기에는 강하게 시중유동성을 압박했고, 구조조정에 초점을 맞췄었다. 하반기부터는 구조조정보다는 성장에 초점을 맞추는 정책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헤드라인 수치로 보면 한국 경제는 3% 이상의 성장을 보이고 있다. 그런데 민간주체들이 경기 회복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문제다. 또한 소비심리나 소매판매가 급락하고 있기 때문에 7월 수정경제전망은 0.2%정도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원화 가치 변화와 통화정책
원화 강세를 보는 시각은 양날의 칼로 볼 수 있다. 왜냐하면 원화가 강세를 보인다는 것은 그만큼 한국 펀더멘털이 좋은 것을 반영하는 것이기 때문에 금리 인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원화 강세가 지속될 경우에는 물가 상승 압력이 낮아지고, 금리를 인상할 경우에는 추가적으로 원화 절상 압력이 강해질 수 있기 때문에 인하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채권시장 수급 `우호적`
6월의 채권 매수 구간이 아주 좋다. 국고채는 만기와 이자 지급 때문에 11조원의 재투자 수요가 생긴다. 올해 공사들에 대한 재정 긴축압박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공사채 만기가 돌아오는 부분을 다른 채권에 투자해야 하는 재투자 수요도 대기하고 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2008~2009년에 은행들이 발행한 후순위채들의 재투자 수요도 많이 대기하고 있다. 원화 강세에 따른 외국인들의 투자 수요도 많기 때문에 수급 여건은 상당히 좋다.

장기투자를 원하시는 분들은 방망이를 짧게 잡고 투자하다 하반기 만기가 긴 채권에 투자하는 것을 권고한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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