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이 고용 창출 '효자', 경영 악화 속 직원수 늘려

입력 2014-06-12 09:55  

2013년 국내 주요 대기업들은 매출과 당기순이익이 크게 감소되는 상황에서도 고용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상호출자제한 대상 47개 그룹에 속하는 기업들은 지난해 매출과 당기순이익이 2012년에 비해 각각 2.0%와 22.1% 줄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이 기업들의 직원 수는 136만6201명에서 142만8550명으로 4.6% 증가했다. 박주근 CEO스코어 대표는 “전반적인 경영 여건은 좋지 않았지만 새로 출범한 정권의 고용 확대 요청을 주요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수용한 것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특히 신세계, 현대백화점, CJ 같은 유통업 기반 그룹들의 고용 증가율이 높았다. 그중에서도 고용 증가율이 가장 두드러진 곳은 신세계였다. 신세계는 2012년 3만2319명이던 직원 수가 지난해에는 4만7723명으로 47.7% 늘었다. 이는 이마트에서 근무하던 비정규직 직원 1만여 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현대백화점과 CJ는 지난해 직원 수가 2012년보다 각각 17.2%와 15.9% 증가했다.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등 4대 그룹의 고용 증가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현대차(4.7%), 삼성(2.3%), SK(1.7%), LG(1.3%) 순이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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