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내전 우려 '유가' 급등, 美 소매판매·고용지표 부진 '금'↓

입력 2014-06-13 09:10  

굿모닝 투자의아침 1부 [상품 시장 동향]
출연: 윤경락 유진투자선물 연구원



<유가>
-유가는 이라크 내전 우려에 급등세를 보이며 배럴당 106달러를 상회했다. 이라크는 수니파 이슬람 무장세력이 시아파 이슬람이 주도하는 현 정부에 반대하며 제2도시인 모술을 장악하고 최대 유전지대인 바이지로 향하면서 공급차질 우려감이 크게 강화되며 유가의 상승폭을 확대 하였다. 이러한 지정학적 리스크로 이날 발표된 미국의 지표는 다소 부진했지만 유가에는 별 영향을 주지 않았다. 7월물 서부텍사스산 중질유는 전일보다 2달러 13센트 상승한 배럴당 106달러 53센트에 거래를 마쳤다.
금일 유가는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 심리적인 저항선이 105달러를 돌파했기 때문에 일부 하락 조정은 나올 수 있겠지만 전반적인 이라크 내전 문제로 인한 공급 우려감이 시장을 지배하면서 상승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라크 내전 문제가 장기화가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당분간 상승 흐름은 꺾이지 않을 것이다. 또한 여름철 드라이빙 시즌을 맞아 원유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유가를 상승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금 가격>
-금 가격은 미국의 소매판매와 신규 실업수당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한 것과 달러가 압박을 받으면서 상승했다. 이라크에서의 폭력 사태 발생도 안전자산인 금을 지지하였다. 미국의 5월 소매판매 증가율은 0.3%로 전망치 0.6%의 절반에 그쳤고, 지난 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도 예상을 뒤엎고 증가하면서 금 가격이 상승하였다. 8월물 금선물가는 전일보다 12달러 80센트 상승한 온스당 1274달러 정규장을 마감하였다.
금 가격은 이라크의 내전 위기가 높아진 데 따라 안전자산의 투자 매력이 높아졌다. 이러한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안전자산 매수 심리가 금값을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심리적인 저항선인 온스당 1300달러 돌파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여전히 매수 유입보다는 상승 시 매도하는 투자자들이 많기 때문에 상단은 제한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비철금속>
-비철금속의 니켈은 약세 흐름을 보였다. 인도네시아의 니켈 원광석 수출 금지로 인한 공급 부족 우려로 지난 몇 개월간 상승 랠리를 벌였지만 최근 니켈은 계속되는 차익 실현으로 압박으로 약 2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하락하였다. 구리는 중국 당국의 금속 파이낸싱 조사가 금속 거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로 1.5개월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런던금속거래소 구리 3개월물은 5월 1일 이후 최저가인 톤당 6614.75달러까지 하락한 뒤 낙폭을 일부 만회하며 톤당 66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비철금속의 니켈 원광석과 제련된 니켈 재고가 가격에 반영된 것만큼 크게 감소하지 않았기 때문에 니켈 가격은 추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니켈 가격은 펀더멘탈보다 앞서 나간 부분으로 추가 하락할 위험을 지니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니켈은 톤당 1만 7000달러를 향해 내려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리가 역시 중국에서 금속을 담보로 한 파이낸싱 사기에 대해 당국이 조사를 벌이면서 일부 은행들은 거래를 정리, 중단하면서 구리 가격에 부정적이 영향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추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다.

<곡물>
-곡물가격은 혼조세를 보였다. 대두선물은 전일 발표된 농무부의 6월 수급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공급 강화 전망이 대두되면서 타이트한 미국 내 재고 우려에도 불구하고 기술적인 매도가 나오면서 하락 마감하였다. 옥수수와 소맥선물은 농무부 보고서 영향에 장 초반에 동반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옥수수 선물이 투자자들의 포지션 정리 및 저가 매수세의 지원을 받아 반등에 성공한 반면 소맥 선물은 글로벌 공급 강화 우려와 북반구 일대의 추수 임박에 따른 기술적 매도세로 낙폭을 확대하였다.
당분간 곡물 가격은 하락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미 농무부의 수급 보고서가 글로벌 공급 전망이 강화될 것으로 예측하면서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주요 곡물 시장의 재고 역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오면서 전반적인 수급 불균형 문제가 곡물시장의 상승 흐름을 제한시킬 것이다. 따라서 당분간 주요 곡물 시장은 하락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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