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우려 완화 '유가' 약보합, 안전자산 수요 감소 '금' ↓

입력 2014-06-18 08:22  

굿모닝 투자의아침 1부 [상품 시장 동향]
출연: 윤경락 유진투자선물 연구원



<유가>
-유가는 이라크 우려감이 완화되며 약보합세를 보였다. 이라크 내전 가능성에 따른 원유공급 차질 우려가 이란과 서방국가간 대화 분위기에 따른 원유공급 증가 기대감으로 약화되며 유가는 압박 받는 모습이었다. 게다가 하루 330만배럴에 달하는 이라크의 원유 수출은 주요 석유시설이 남부에 몰려있고, 교전지역과는 아직 거리가 있어 별 영향을 받지는 않고 있다는 점도 유가 상승을 제한 시켰다. 7월물 서부텍사스산 중질유는 전일보다 54센트 하락한 배럴당 106달러 36센트에 정규장을 마감하였다.
유가는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하여 최근 상승 흐름이 지속됐다. 이러한 상승 추세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가파른 상승에 따른 일부 차익실현 매물과 이라크 사태가 다소 관망하는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일부 조정이 올 수도 있다. 하지만 전반적인 흐름은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배럴당 105달러가 무너지지 않는 이상 여전히 큰 틀은 상승이라고 예상한다. 주간 원유재고 역시 다소 감소할 것으로 전망이 된다는 점도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금 가격>
-금 가격은 달러 강세와 중동지역의 긴장 완화 가능성으로 안전자산 수요가 줄면서 소폭 하락했다. 예상보다 강력한 미국의 5월 소비자 물가는 연준의 추가 통화 긴축 전망을 지지하며 달러 강세로 이어졌다. 그러면서 금에는 불리하게 작용하는 모습이었다. 미국의 5월 주택착공과 건축허가건수가 감소했음에도 투자자들이 헷지를 위해 금으로 몰려드는 상황은 나타나지 않았다. 8월물 금선물가는 3달러 30센트 하락한 온스당 127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가격은 중동지역을 둘러싼 우려가 완화되면서 시장의 관심은 연준 정책회의로 쏠리고 있다. 연준의 이번 회의에서는 채권매입 부양책을 추가 축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이벤트를 앞두고 있어 관망 분위기가 이어지며 금 가격의 변동성과 거래량 역시 줄어들며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다. 다만 세계 최대 금 지수상장펀드인 골드트러스트의 금 보유고는 16일 기준으로 약 782톤으로 거의 5년 최소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은 금의 상승보다 하락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

<비철금속>
-비철금속의 구리는 중국 정부의 경제성장 목표 달성 재확인과 추가 부양책 시행 기대감에 힘 입어 미국의 부진한 주택지표를 따돌리고 상승했다. 중국에서의 금속 파이낸싱 사기 조사를 둘러싼 우려가 완화된 것도 구리 상승에 힘을 보탰다. 장 초반에는 미국의 5월 주택착공건수와 건축허가가 예상보다 크게 줄었다는 소식에 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일시적으로 미쳤다. 런던금속거래소의 구리 3개월물은 톤당 6705달러에 정규장을 마감하였다.
비철금속의 구리는 하락세를 접고 상승 모멘텀이 구리 가격을 끌어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의 경기 부양책 기대감이 시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 총리는 올해 7.5% 경제성장 목표 달성을 자신하고 있으며, 중국 정부는 이를 위해 정책을 수정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언급했다. 이 부분은 구리 가격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중국은 세계 구리의 약 40%를 소비하고 있는 실정이다.

<곡물>
-곡물 가격은 소맥 선물만 소폭 반등했을 뿐 하락세로 마감하였다. 특히 대두 선물은 미국의 공급 우려가 크게 완화된 영향에 약 1.7% 후퇴하였다. 중서부 지역의 날씨 개선 영향도 부정적으로 작용하며 투자 펀드의 매도세가 촉발되었다. 이날 대두 선물은 지난 3월 24일 이후 처음 부셸당 14달러 선이 무너졌다. 옥수수 선물도 대두 선물의 하락에 영향을 받으며 동반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소맥선물은 수출 부진 영향 및 러시아 등 북반구 추수 강화 전망에 4개월래 최저 수준을 보인 뒤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강보합세로 마감하였다.
곡물 가격의 하락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의 주요 곡물 추수 전망이 강화된 반면 한국, 일본, 대만 등 수입국들의 수요가 강력하지 못해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 옥수수는 12월물이 부셸당 4달러 초반 선을 시험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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