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외과, 서울 강남구에 전국 43%‥지역편중 너무 심하다

입력 2014-06-18 11:14  

우리나라 `성형 메카`로 알려진 서울 강남구에 전국 성형외과 개원의의 43%가 몰려있었다.

부산 부산진구, 대구 중구, 대전 서구 등 한 도시 내에서도 특정 지역의 성형외과 쏠림현상은 유난히 두드러졌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 없습니다.>

대한의사협회가 18일 내놓은 `2013년 전국회원실태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전국의 성형외과 개원전문의는 1,245명으로 전년도의 792명보다 57.2% 늘었다.

이 가운데 58.7%인 731명이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고 부산, 대구, 인천,광주, 대전, 울산 등

6개 광역시를 더하면 성형외과 개원전문의의 81.1%가 대도시에 몰려있었다.

대도시 내에서도 특정 지역 편중현상은 마찬가지였다.

서울의 경우 강남구에만 540명의 성형외과 개원전문의가 몰려 서울지역 성형외과 개원의의 73.9%,

전국의 43.4%에 이르렀다.

강남구에 이어 서초구가 98명으로 2위였으나 강남구의 5분의 1에도 못 미쳤다.

부산의 경우 성형 개원의 90명 중 73.3%인 66명이 부산진구에서 활동 중이었다.

부산진구의 서면 메디컬스트리트는 서울 압구정동과 신사동에 이어 또다른 `성형 메카`로 꼽히는 곳으로,

일본·중국 의료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에서는 전체 성형 개원의 74명 중 55명(74.3%)이 중구에,

대전은 33명 중 무려 30명(90.1%)이 서구에 있었다.

성형외과 개원전문의 수가 많은 이들 상위 5개 구를 합치면 전체의 63.4%에 이른다.

반면 서울과 광역시 내에서도 서울 도봉구, 부산 강서구 등 20여개 구·군에는 등록된 성형 개원의가 한 명도 없었다.

의협 관계자는 "성형외과의 지역 편중현상이 계속해서 나타나고 있다"며

"성형외과의 경우 다른 과목과 달리 일종의 클러스터 개념으로 한 곳에 집중돼 시너지 효과를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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