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급차에서 추락한 여인, 고3 아들과 남편까지 있는데…음주 후 자살? '무슨 일?'

입력 2014-06-19 15:12  






구급차에서 추락한 여인의 CCTV영상이 공개돼 그에 대한 관심이 쏠렸다.


지난 18일 밤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구급차에서 추락한 주부의 죽음을 둘러싼 유족과 소방서의 진실 공방을 추적했다. 구급차 안에 설치되어 있는 CCTV는 당시 상황을 보여줬다.


이날 방송에서는 구급차의 블랙박스를 통해 주부가 추락사하는 모습과 구급대원이 구급차의 잠금장치를 확인하는 의심스러운 모습 등이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자리에서 일어난 민희 씨가 "죄송해요. 차 좀 세워주세요"라고 말한 뒤 곧이어 차량에서 추락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유족들은 자살인지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언론에서 자살로 보도된 민희 씨 이야기에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 관계자는 "동영상으로 봤을 때 판단을 못하겠다. 뛰어내렸는지 어땠는지 보다는 (구급차 안에) 관리를 어떻게 했는지가 중요하다. 그 부분을 중시적으로 수사할 거다"라고 밝혔다.


영상전문가들도 CCTV 영상만으로 그녀가 스스로 뛰어내렸는지 혹은 문이 열려 떨어진 것인지를 파악하기 어렵다고 진술했다.


앞서 지난 15일, 한 주부가 이송 중이던 구급차 안에서 뛰어내려 숨졌다는 뉴스가 전해졌다. 최초 소방서의 진술은 달리던 구급차 안에서 주부 김민희 씨(가명)가 음주 후 이송 중인 구급차에서 뛰어내렸다고 밝혔다.


하지만 고3 아들과 평범한 남편을 둔 40대 주부가 난데없이 차에서 뛰어내리진 않았을 것이라고 유족들은 주장하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구급차에서 추락한 여인 안에서 무슨 일이 있던걸까" "구급차에서 추락한 여인 평범한 40대 주부가 음주 후 구급차에서 뛰어내리다? 진실이 뭘까" "구급차에서 추락한 여인 안타까운 소식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MBC `리얼스토리 눈`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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