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진단] 삼성전자 급락..`어닝쇼크` 재연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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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20 14:33  

[이슈진단] 삼성전자 급락..`어닝쇼크` 재연되나

<앵커>

다음달 2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앞두고 삼성전자 어닝쇼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국내외 증권사들의 앞다퉈 삼성전자의 실적과 주가 전망을 하향조정하고 있습니다.

이인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이 8조원을 밑돌 것이란 전망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불과 석 달 전만해도 10조원 내외의 영업이익을 내다봤던 증권사들이 잇따라 실적 전망과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하고 있습니다.

지난 1분기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의 75%를 차지했던 삼성의 스마트폰 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하다는 점을 들고 있습니다.

[인터뷰] 외국계 애널리스트

"전망 하향했을 때 주로 핸드셋이다. 갤럭시S5 물량을 더 보수적으로 보면서 내렸다.

아무래도 예전에 갤럭시S5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반영한 게 2분기 3분기까지였다"

삼성계열 증권사인 삼성증권을 비롯해서 미래에셋, 하이투자증권 등이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7조원대로 낮췄습니다.

외국계인 노무라와 BOA 메릴린치가 제시한 전망치보다 국내증권사들이 더 보수적입니다.

삼성전자의 주가 흐름도 심상찮습니다.

지난달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이슈로 한때 150원을 넘보던 삼성전자의 주가는 130만원 지지 여부가 불투명해졌습니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도 한 달여 만에 200조원대가 무너졌습니다.

목표주가 하향조정은 외국계증권사가 더 적극적입니다.

종전 200만원의 목표가를 제시했던 BNP 파리바가 180만원으로 낮춘데 이어 BOA 메릴린치는 150만원으로 대폭 하향조정했습니다.

[인터뷰] 외국계 애널리스트

"최근에 모멘텀을 보면 계속 영업이익이 전망치가 내려가고 있다. 8조이하까지 나온다. 그런 것을 봤을 때는 당분간은 반등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스마트폰부문 의존도가 줄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입니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상태로 원가절감으로 이익 유지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그나마 최근 활황세를 보이고 있는 반도체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라는 평가입니다.

따라서 단기 실적 악화도 인한 주가하락을 오히려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습니다.

한국경제TV 이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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