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수연 사망, 자택 화장실서 숨진 채 발견…우울증 병력보아 '자살추정'

입력 2014-06-22 23:21  



록밴드 시베리안 허스키의 보컬 유수연(36)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22일 서울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30분쯤 서울 강서구 화곡동 자택 화장실에서 유수연이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시베리안 허스키 멤버들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19일 연습을 마치고 헤어진 뒤 유수연과 연락이 닿지 않자 밴드 멤버들이 소방대원과 동행해 유수연의 집 문을 열고 들어갔던 것.


경찰은 유수연이 평소 우울증을 앓았고, 4년 전 아버지를 잃은 뒤 증세가 더욱 심해졌다는 밴드 멤버들의 진술을 토대로 사인을 자살로 추정 중 이라고 전했다.


이날 시베리안 허스키 측에서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시베리안 허스키 유수연양이 6월22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사랑하는 아빠와 할머니 곁으로 갔습니다. 그녀가 가족들 품에서 행복하게 영면하도록 기도해주세요"라며 유수연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한편, 유수연이 보컬을 맡은 시베리안 허스키는 지난 2006년 싱글앨범 `트라이앵글`로 데뷔, 2010년 KBS 2TV `톱밴드2`에 출연을 통해 얼굴을 알린 바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유수연 사망, 너무 안타깝다”, “유수연 사망, 톱밴드 때 팬이었는데”, “유수연 사망,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시베리안 허스키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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