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재건축 1억원 이상 '껑충'

입력 2014-06-24 17:49  

<앵커> 최근 개포주공 3개 단지가 사업시행인가를 얻는 등 강남 재건축 단지들이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상반기 주택시장 회복이 더뎠음에도 주요 강남재건축 단지는 시세가 최고 1억원 넘게 오르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엄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총 1만2천가구에 달하는 강남권 최대 저층 재건축밀집 단지인 개포주공.
지난달 개포주공 2,3단지에 이어 인근 개포시영아파트도 재건축 정비사업 시행인가가 났습니다.
개포주공 저층 5개 단지 가운데 3곳이 재건축 5부 능선을 넘었고 1단지는 사업시행인가를, 4단지는 건축심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개포동 일대 재건축 사업 진행이 빨라지면서 인근 재건축 단지도 개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대치동에서는 우성·선경·미도아파트가 안전진단 전후 단계를 통과했습니다.
9천여가구가 넘는 압구정 현대·한양·미성 아파트도 지난 3월 안전진단을 통과하면서 40년만에 재건축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서초구도 반포동 삼호가든4차가 지난달 대우건설로 시공사를 확정지었고, 잠원동 한신8,9,10,11,17차 총 5개 단지는 3천가구 이상 대단지를 만드는 통합 재건축 추진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송파구 잠실주공 5단지의 경우 지난달 말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로부터 재건축 용적률 319.5%를 받으면서 50층 초고층 아파트 건축이 가능해졌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올 상반기 주택경기 약세에도 주요 강남권 재건축 단지의 몸값이 많게는 1억원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잠실주공5단지는 지난 1월 평균 11억원에서 이달 11억6000만원으로 평균 6000만원 올랐습니다.
연초 16억5천만원에서 17억원 선이던 반포 주공1단지는 이달 18억원을 넘었습니다.
<인터뷰>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팀장
"최근 사업진행속도가 빨라지면서 입주까지의 불확실성이 제거된 측면이 있기 때문에 상당부분 집중이 된 것으로 보여집니다. 특히 최근에 경제부총리 내정자의 부동산 규제 정상화가 심리적 개선에 도움이 된 것으로 보여집니다."
지난해부터 재건축초과이익환수 면제를 받기 위해 속도를 냈던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
경제팀 2기의 부동산 규제 완화책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사업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엄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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