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스(우루과이)가 일명 `핵이빨` 공격으로 물의를 빚은 가운데 앞서 페페(포르투갈)와 알렉스 송(카메룬)의 괴상한 행동까지 입방아에 올랐다.
25일(한국시간) 브라질 에스타디오 다스 두나스에서 열린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D조 3차전 우르과이와 이탈리아의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경기에서 우루과이는 이탈리아를 상대로 1-0으로 승리해 16강 진출에 성공했지만, 수아레스의 `핵이빨` 공격으로 매너에서는 국제적 망신을 당했다.
수아레스는 후반 33분 키엘리니와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키엘리니의 어깨를 깨물었고 이를 미처 보지 못한 심판은 아무런 경고 없이 경기를 진행했다.
하지만 중계 카메라에는 고스란히 수아레스의 `핵이빨` 공격이 담겼고 이에 대해 FIFA 대변인은 해당 혐의를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아레스 외에도 `브라질 월드컵`에서 경기 도중 상대팀 선수에게 무리한 행동을 가한 선수로 알렉스 송과 페페를 꼽을 수 있다.
19일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A조 2차전 카메룬 크로아티아 경기에서 알렉스 송은 만주키치의 등을 팔꿈치로 가격해 퇴장당했으며, `인간 곡괭이`라는 별칭까지 얻었다.
페페 역시 지난 17일 치러진 독일과 포르투갈의 G조 조별예선 1차전에서 볼 경합을 벌이다 자신의 손에 얼굴을 맞고 넘어진 뮐러를 보고 다가가 박치기를 해 퇴장 당한 바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수아레스 핵이빨, 너무 웃기다", "수아레스 핵이빨, 축구장이 싸움판이야 아주", "수아레스 핵이빨, 말도 안되는 행동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중계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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