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비리 연예인, 정신질환으로 군면제..일본 팬미팅만 16회?

입력 2014-06-26 14:59  

정신질환을 위장해 군 복무를 면제받은 연예인 등 6명이 병역비리 혐의로 적발됐다.



25일 병무청은 일부러 체중을 늘려 보충역 처분을 받은 보디빌딩 선수 4명과 연예인 2명 등 모두 6명을 적발해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 중 연예인 이 모씨(29)는 정신질환이 있는 것으로 의사를 속여, 31일간 입원한 후 의사의 진단서를 받아 제출해 군 복무를 면제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씨는 2011년부터 현재까지 16회에 걸쳐 일본으로 건너가 팬 미팅에 참여하는 등 정상적인 생활을 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또한 2010년 케이블 TV에 출연하고 음악밴드 공연기획자로 활동해온 손 모씨(28)도 같은 수법으로 군 복무를 면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의사에게 "대중들 앞에 서는 것이 두려워 집에 있고 싶다" "환청이 들린다" 는 등 정신질환 증세를 보여 진단서를 받은 후, 버젓이 공연활동을 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병역비리 연예인 도대체 누구길래" "병역비리 연예인 군대가기 싫다고 해도 너무하네" "병역비리 연예인 정실질환으로 속였다니 충격이다" "병역비리 연예인 일본에서 팬미팅까지 했다니" "병역비리 연예인이 두명 누군지 궁금하네" "병역비리 연예인 얼른 밝혀졌으면 좋겠다" "병역비리 연예인 도대체 왜"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병무청은 스포츠 선수 및 연예인에 대한 병역비리 근절을 위해 1월부터 기획수사를 벌여온 바 있다.(사진=KBS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news@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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