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엔지니어링, 차세대 광원 국내 최초 개발..상용화 박차

박정윤 선임기자

입력 2014-06-26 18:09   수정 2014-06-26 18:17

나노와 CRT 기술을 융합해 만든 조명 램프가 국내 최초로 개발돼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이는 백열전구와 LED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광원으로 평가받고 있어 업계에서 화제가 될 전망이다. 엔비엔지니어링(대표 송교준)은 최근 CNT(Carbon Nanotube) 기술을 더욱 발전시킨
RAP(Resist Assisted Patterning)-CNT에 기존의 CRT 디스플레이(브라운관, PDP, FED 등) 기술과의 융합으로 ‘C-Lighting’(제품 이름)이라고 명명된 신개념의 조명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나노기술은 지난 10년간 경희대학교 박규창 교수 연구실에서 순수하게 자체 개발한 CNT(Carbon Nanotube) 원천 특허 기술이다.

RAP-CNT라 명명한 이 기술은 간단한 공정(반도체 사진식각공정과 PECVD)을 이용해, CNT를 기판 위에 원하는 위치에 원하는 높이만큼 성장시키는 매우 뛰어난 나노기술이다. RAP-CNT의 제조에는 고가의 재료가 없기 때문에 제조 단가 측면에서 매우 유리하며, 이미 조명으로 상업화할 수 있는 신뢰성 수준을 뛰어넘은 단계에 있다.

엔비엔지니어링은 경희대학교와 RAP-CNT 관련 원천 특허 10건에 대한‘전용실시권 계약’을 체결해 RAP-CNT 기술에 대한 전용실시권을 획득하였고, 기존 CRT의 핵심 공정기술을 융합하여 신개념 조명인 ‘C-Lighting(Carbon nanotube based Lighting)’을 개발한 것이다.
송교준 대표는“신개념 조명인 C-Lighting은 가격, 효율, 환경/건강 등 모든 측면에서, 기존의 어떠한 조명과 비교하여도 우수한 특성을 가진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제품은 기존 조명과는 달리 램프 제조에 수은을 사용하지 않아 LED와 함께 친환경적이며, 소비전력은 자체적인 측정 결과 백열전구 60W 밝기를 LED는 8W 이고 C-Lighting은 5W면 같은 밝기를 낼수 있다.

회사측은 C-Lighting은 LED와 구조적인 특성의 차이로 발광 시 열손실이 적어 별도의 방열처리공정이 필요치 않아 밀폐된 폐쇄형 구조물에서도 사용의 제약이 없어 차세대 친환경 조명으로서의 독자적인 지위를 가지는데 큰 이점이 있다고 밝혔다.

송교준 대표는 “C-Lighting은 LED에 비해서 재료비의 절감이 원가절감으로, 판매가 절감으로 이어져 소비자가격의 우위를 점할 수 있으며 열손실이 적어 소비전력의 절감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세계 조명 시장규모가 2012년에 130조원을 넘어섰지만 이중 41%의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백열전구는 유럽연합이 2012년 9월 이미 퇴출시킨 상태이며, 한국과 미국에서는 2014년 1월, 중국도 2016년 10월부로 퇴출 예정이다.

이같은 시장상황에서 최근 LED조명이 급부상 하고 있으며, 2012년 현재 세계조명시장에서 약 9%의 점유율로 높은 판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높은 광효율, 긴 수명, 환경안전성, 적절한 연색성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는 LED는 기존의 백열전구와 CFL(Compact Fluorescent Lamp, 삼파장 램프)을 대체할 차세대 조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비싼 재료비와 고가의 공정으로 인해 단가가 상당히 높고, 작동 시 약 75%의 에너지가 열로 변하기 때문에 발열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송교준 대표는 “C-Lighting은 벌브타입으로, 일반적인 백열전구를 대체하는 친환경 무 수은 램프로 밝기가 550lm에 현재 일본이나 미국에서 조명제품에 요구하는 깜빡거림이 없으며 밝기 조절 기능을 사용할 경우 전력을 더 적게 소모된다. 그리고 LED에 비해서도 효율성이 훨씬 더 크다”고 말했다. 송대표는 “가격 이나 효율성 면에서 새로운 제품이기에 조명시장에서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것으로 기대하며, 상용화 준비는 끝났고 곧 양산체제에 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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