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만 할래’ 남보라, 이규한에 바람 맞았다

입력 2014-07-04 20:09  


‘사랑만 할래’ 남보라가 이규한에게 바람을 맞았다.

4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 (연출 안길호, 극본 최윤정) 24회에서 김샛별(남보라)이 가사 도우미란 걸 알게 된 최재민(이규한)은 약속 장소에 나오지 않았다.

‘사랑만 할래’ 23회 방송분에서 최재민은 김샛별에게 고백을 결심하고 데이트 약속을 잡았지만, 자신의 집을 청소하고 있는 김샛별을 보게 되었다.

‘사랑만 할래’ 오늘 방송분에서 최재민은 자신의 집 바닥을 걸레로 닦다가, 세탁소와 쓰레기 심부름을 하는 김샛별을 보게 되었다. 최재민만 김샛별을 보았고, 김샛별을 이 사실을 모르는 상태다.

쓰레기를 버리러 온 김샛별을 참담한 얼굴로 바라본 최재민은 고백을 위해 산 목걸이를 차 옆 좌석으로 던져 버렸고, 거칠게 차를 몰아 김샛별 옆을 스치듯 지나갔다.


반면, 김샛별은 최재민과의 데이트를 할 생각에 설렜다. 퇴근 후 집에 돌아와 평소와 다르게 정성스럽게 화장을 했고, 김수아(한서진)에게 “결혼해라”라는 말을 들었다. 이에 김샛별은 “수아를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면 결혼할 거야”라고 답한 뒤, 한참 후 자신없는 목소리로 “나가지 말까?” 물었다.

김샛별은 시간에 맞춰 약속한 장소에 나갔다. 그 시각, 최재민은 한강에 있었고 자신의 집을 청소하고 동대문에서 악착같이 일하던 김샛별을 떠올렸다. 어이없는 듯 웃다가 강을 바라보며 소리를 질렀다.

약속한 시간이 훌쩍 지나도 나타나지 않는 최재민에 김샛별은 상처 받은 얼굴로 “그럼 그렇지. 개가 용 되냐고. 끝까지 사람 무시하지. 네가 뭘 날 좋아해. 별 꼴이야”라고 혼잣말을 한 뒤, 잔뜩 기죽은 목소리로 “도대체 뭘 바라고 여길 온 거야. 연애라도 하려고? 애 엄마가? 도우미가? 기가 막혀서”라고 자기 자신을 나무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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