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꾸기둥지' 김경남-황동주 주먹다짐, "너나 내 와이프 만나지마"

김경남과 황동주가 주먹다짐을 했다.

7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둥지`(곽기원, 백상훈 연출/황순영 극본) 25회에서 유성빈(김경남)은 정병국(황동주)의 사무실을 찾아갔다.

유성빈은 "오늘 옷 매장에서 당신을 봤다. 함께 있던 여자가 그레이스 리(이채영)맞냐"고 물었다. 정병국은 "당신이 그레이스 리를 어떻게 아냐"고 물었다. 이에 유성빈은 "왜 모르냐. 회사에 소문이 파다하게 퍼졌다. 그레이스 리랑 간 거냐"고 물었다.

이에 정병국은 뻔뻔하게 "맞다. 알고 있다니 더 말할 것도 없다"고 대화를 끝내려 했다. 그러자 유성빈은 바로 주먹을 날려 정병국을 때렸다. 정병국은 "너 이자식 뭐냐"며 자신도 그를 한 대 쳤다.

정병국은 "너 뭐냐. 너야말로 우리 와이프랑 무슨 사이냐. 백연희(장서희)를 여자로 보는 거냐"고 물었다. 이에 유성빈은 "알다시피 선후배 관계다. 내겐 친누나 같은 분"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정병국은 콧방귀를 뀌며 "갑자기 없던 처남이 생긴거냐"고 되물었다. 그리고는 절대 백연희를 만나지 말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집에 돌아온 정병국의 얼굴에 곽희자(서권순)는 깜짝 놀라 "무슨 일이 있었던 거냐"고 물었다. 이에 정병국은 히스테리적인 반응을 보이며 곽희자와 백연희에게 대답하기를 꺼려 햇다.

이후 정병국은 백연희에게 "당신에게 악의적인 사진을 보낸 사람을 만나고 오는 길이다. 혼쭐을 내줬다"고 둘러댔다. 그 말에 백연희는 걱정스러운 듯 정병국을 바라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