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다 김치’ 김지영·김호진, 위기의 연속…돌파할 수 있나

입력 2014-07-08 10:20  


위기의 연속이다.

MBC 아침드라마 ‘모두 다 김치’ 53회에서는 유하은(김지영 분)과 신태경(김호진 분)이 계속해서 위기를 맞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현지(차현정 분) 일가의 계속되는 방해공작 속에서 사건과 사고가 끊이지 않는 모양새다.

이날 방송에서는 임동준(원기준 분)이 신태경에게 2천만 원을 주며 유하은에 대한 마음을 접으라고 말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신태경이 그럴 수 없다고 하자, 이를 지켜본 유하은은 돈을 받아 신태경에게 건네며 선을 긋는다. 우쭐해진 임동준은 유하은에게 “돈은 안 갚아도 된다. 필요하면 더 해주겠다”고 말했고 유하은은 “당신이 내 남편이라도 되는 줄 아느냐”며 언성을 높였다.

자신의 마음도 몰라주는 유하은의 태도가 못내 서운하면서도 그 상황을 이해한 신태경은 유하은의 집앞으로 찾아가 사과하며 “예전처럼 대해 달라”고 말한다. 그러나 서로에 대한 마음을 감출 수 없는 미묘한 감정 속에서 어색한 사이로 계속 부딪힌다. 여기에 박현지의 음모에 빠져 준비했던 방송 분량이 취소되면서 또 한 번 위기를 맞는다.


반면 신태경은 지선영(이보희 분)으로 인해 위기에 직면한다. 지선영은 남편 박재한(노주현 분)에게 신태경이 해외로 나가 농사를 짓고 싶어 한다고 말한 상태. 이에 신태경을 눈엣가시로 여기던 박현지까지 “그렇게 당돌한 부탁을 할 줄 몰랐다”며 비아냥거렸다. 이 가운데 박재한은 신태경을 불러 “해외로 나가고 싶다는 생각을 언제부터 했느냐”고 진지하게 물었다.

그러나 영문을 알 수 없는 신태경은 “나는 그런적이 없다”며 “사모님하고 다시 얘기를 해보셔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상한 낌새를 느낀 박재한은 부인인 지선영에게 “어떻게 된 거냐”고 따져물었다. 당황한 지선영은 시간을 벌기 위해 “조만간 태경이와 자리를 만들어 달라”고 말하지만 그 순간 신태경이 집으로 찾아와 “사모님에게 드릴 말씀이 있다”고 선언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예고편에는 신태경이 태강백화점에 들어가서 일하는 것으로 열심히 보답하겠다고 말했고 유하은은 이름 모를 남자에게 납치돼 위험에 처하면서 또 한 번의 긴박한 위기가 찾아올 것을 밝혔다. 유하은과 신태경이 거듭되는 위기를 돌파할 수 있을지 기대감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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