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제 16골, 월드컵 최다골 기록 ‘전설 호나우두 깼다’

입력 2014-07-09 14:23  

독일의 공격수 미로슬라프 클로제가 월드컵 역사를 새로 쓰는 영광을 누렸다.


9일 오전 5시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이스타지우 미네이랑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브라질과의 준결승전에서 클로제는 선발로 출전해 전반 23분 팀의 두 번째 골을 터트렸다.

클로제는 월드컵 통산 16골로 은퇴한 브라질의 전설적인 스트라이커 호나우두가 15골로 보유하고 있던 최다 골 기록을 넘어섰다.

클로제는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한 것을 시작으로 앞선 세 차례 월드컵에서 총 14골을 넣었다. 그리고 클로제는 6월22일 가나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15호골을 터트렸다.

또한 클로제는 개인 통산 23번째 월드컵 경기 출전으로 25경기의 로타르 마테우스에 이어 파울로 말디니와 함께 월드컵 최다 출전 경기에서도 2위를 기록하게 됐다.

한편 호나우두는 6월 22일 자신의 기록과 타이를 이룬 클로제에게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월드컵 최다 골 클럽 가입을 환영한다”며 축하 메시지를 보낸 바 있다.

클로제 16골 월드컵 최다골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클로제 16골 월드컵 최다골, 진짜 대단하다 호나우두 깬거?” “클로제 16골 월드컵 최다골, 호나우두 제치고 전설적인 선수 등극” “클로제 16골 월드컵 최다골, 호나우두 기분 별로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SBS 중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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