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만 할래` 이규한이 남보라에게 자신을 좋아하냐고 물었다.
9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 (연출 안길호, 극본 최윤정) 27회에서 최재민(이규한)은 쓰러졌단 김샛별(남보라)의 소식을 듣고, 급히 그녀를 만나기 위해 동대문에 갔다. 김샛별을 밥을 먹다 눈물을 흘렸고, 이에 최재민은 자신을 좋아하냐 물었다.
`사랑만 할래` 26회 방송분에서 김샛별은 최재민이 자신을 가지고 노는 거라 생각해 가슴앓이를 했고, 가사 도우미인 김샛별을 사랑할 자신이 없는 최재민 역시 가슴앓이의 시간을 보냈다.
`사랑만 할래` 오늘 방송분에서 최재민은 내내 넋이 나간 표정으로 지냈다. 아버지에게 "사람한테 갑자기 화가 나는 건 왜 그러는 거죠?"라고 질문했고, 이에 최명준(노영국)은 "너도 그래? 나도 너희 엄마한테 갑자기 화나려고 그래. 남은 인생 충성하려 그랬더니..."라고 대답했다.
그 시간, 아픈 몸을 이끌고 일하던 김샛별은 쓰러지게 되었고 정숙희(오미희)는 놀라서 어쩔 줄을 몰랐다. 김수아(한서진)에게 김샛별은 "수아야 엄마 바보 같지. 장난인지 뻔히 알면서도 괜히 마음이 설레고 그래"라 하소연을 해, 최재민 때문에 가슴앓이가 심하다는 걸 드러냈다.
한편, 최재민은 집에서 식사를 하던 중 정숙희를 통해 김샛별이 쓰러졌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고 급히 동대문으로 가서 김샛별을 기다렸다. 김샛별이 출근하자마자 최재민은 그녀의 손을 낚아채, 국밥집으로 데려갔다.
최재민은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아파 보여. 일은 왜 나왔어"라 말했고, 이에 김샛별은 밥을 먹다가 눈물을 흘렸다. "아파? 왜 울어?"라고 최재민이 다정한 목소리로 묻자 김샛별은 통곡을 하듯 서럽게 울다가 수저를 내려놓고 식당 밖으로 나갔다.
밖으로 따라나온 최재민에게 김샛별은 "나 힘들어요. 이러지 말아요"라고 단호하게 말했고, 이에 최재민은 "근데 나 궁금한 게 있는데. 아까 국밥집에서 왜 운거야. 아파서 운거야?"라고 질문했다.
김샛별은 "더 이상 나 찾아오지 마세요"라 말하며 뒤돌아서 길을 걸었고, 최재민은 "너 나 좋아하냐?"고 김샛별의 정곡을 찌르듯 물었다. 이에 김샛별은 한동안 멈춰 있다가 "아니요. 안녕히 가세요"라고 말해 자신의 마음을 부정했다. 최재민은 김샛별의 뒷모습을 한동안 아프게 바라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