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만 할래’ 이규한-남보라, 작별인사 후 포옹… 진심 통할까?

입력 2014-07-10 20:43  


‘사랑만 할래’ 이규한과 남보라가 작별인사 후, 포옹을 나눴다.

10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 (연출 안길호, 극본 최윤정) 28회에서 최재민(이규한)은 김샛별(남보라)에게 좋아한 적 없었다 말을 정정했고, 그녀가 내민 손을 잡아 악수하다가 포옹을 했다.

‘사랑만 할래’ 27회 방송분에서 최재민은 김샛별이 아프단 소식을 듣고 그녀를 찾아갔고, 좋아하냐는 질문을 던졌지만 아니라는 단호한 답을 들었다.

‘사랑만 할래’ 오늘 방송분에서 김샛별은 청소를 위해 최재민의 방에 들어갔다가,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사람 흔적 없이 완벽하게 깨끗한 방이었기 때문이다. 그 시각 최재민은 농구장에서 괜히 공을 던지며 넋이 나간 채 시간을 보냈다.

이어 포장마차를 찾았고 닭발에 소주를 마시며 김샛별과의 첫 만남부터 현재까지의 시간을 돌아봤다. 김샛별을 생각한 최재민은 잔에 따라 먹던 소주를 병째 들이켰다. 소주를 마신 최재민은 술을 이기지 못해 힘겨워했고, 동대문에서 가게를 지키고 있는 김샛별 역시 우울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이어 최재민은 김샛별에게 전화를 걸어 할 말이 있다고 전했다.


최재민과 마주 선 김샛별은 할 말이 있다고 했고, 이에 최재민은 “아무 말도 하지 마. 내 얘기 듣고 해. 무슨 얘기든. 내가 그쪽한테 파티 때 좋아한다고 고백했었지?”라고 물었다. 질문에 김샛별은 힘없이 시선을 거뒀고, “나 봐. 착각이야. 그거. 내 착각. 내가 착각했어”라고 최재민은 단호히 말했다.

다시는 연락할 일 없을 거란 최재민의 말에 김샛별은 눈물이 가득 찬 눈으로 알겠는 말만 반복했다. 이어 할 말이 있지 않았냐는 최재민에게 “아니요. 얘기할 필요 없겠어요. 그럼 이제 다시 볼 일 없는 거죠? 잘됐네요. 속이 후련하네요. 그동안 도움 주신 것도 감사했습니다”라고 인사하며 손을 내밀었다.

손을 내미는 김샛별은 울먹거리고 있었고, 최재민은 조심스럽게 그녀의 손을 잡았다. 손을 잡은 뒤, 최재민은 김샛별을 자신의 쪽으로 끌어당겨 품에 안았고 “가만있어. 창피하니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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