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바라기’ 홍석천, 사람 그리워 동대문 갔지만 ‘고등학생 무리에게 욕설 들었다’

입력 2014-07-11 01:44  


홍석천이 가슴 아픈 시기에 대해 털어놓았다.

7월 10일 방송된 MBC ‘별바라기’에는 특별한 남자 팬들이 등장해 유세윤, 류현경, 홍석천에 대한 사랑을 늘어놓았다.

이날 홍석천의 팬으로 출연한 김시영 씨는 “강연을 듣고 확 끌림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커밍아웃 이후의 역경을 이겨내고 여기까지 온 것이 강한 끌림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홍석천은 사업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서 커밍아웃 이후의 고통에 대해 털어놓았다. ‘남자 셋 여자 셋’에서 보여줬던 코믹 연기를 좋아하는 팬들 중 많은 사람이 떠나간 것에 대해 이야기하며 “한 번은 사람이 너무 그리워서 동대문에 간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등학생 무리가 있었는데 조금 안 좋은 예상이 들기는 했다”고 말하며 “예상대로 욕을 먹고 황급히 집으로 돌아왔다”고 덧붙였다.

이어 강호동은 김시영 씨에게 “많은 사람들이 고난을 딛고 성공한다”고 말하며 “왜 하필 홍석천 씨를 좋아하게 되었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김시영 씨는 “레스토랑을 경영하는 것이 꿈”이라고 말하며 강연을 듣고 난 뒤 “홍석천 씨를 멘토로 삼아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김시영 씨는 홍석천에게 기억에 남는 사람이 되고 싶어 매주 똑같은 시간, 똑같은 날에 껌과 손편지를 넣은 택배를 보냈다고. 그러나 홍석천이 운영하는 회사 직원들은 김시영 씨를 이상한 사람으로 오해하고 말았고, 홍석천에게 “친하게 지내지 말라”고 조언을 했다고 한다. 때문에 홍석천은 택배의 주인공이 김시영 씨라는 것을 꽤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야 알게 되었다고 한다.

이어 유세윤은 홍석천이 다단계 회사를 소개했던 일화를 이야기했다. 유세윤은 “고백이 아니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어 강예빈은 “다단계 회사에서 경리로 일한 적 있다”고 밝혀 출연진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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